# 29. 괜찮아, 천천히 하나씩

by 하이뽀영



포토샵을 배운지 벌써 일주일.


아직도 눈치를 보면서

옆사람에 의존하면서 수업내용을

따라가고 있었다.


‘이대로 괜찮을까?’

‘너무 어렵기도 하고’

‘선생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열심히 손도 들고 질문하고

거의 질문왕 수준이다.


다른 친구들이 보기엔

쟤는 왜 이렇게 질문을 많이하고

모르는 게 왜 이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거다.


정확히 배우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모르면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는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


그렇게 매일매일 나원 T의 말과 같이

손과 발이 고생하면서 하나씩 배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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