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공은 나만 기뻐해
2026년 3월 30일 월요일
어느날 피디님께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내어주라고 하셨다.
속편해지기 위해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는
내어주어야한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29살 어린날에 귀에 들리지 않았다.
고집이 있었기에 끝까지 설명하고 이해시키려했다.
결국, 시간이 흐르고 무의미한 싸움이라는걸 깨달았다.
나는 항상 을이였기에 그들에겐 내가 약자였다.
내어주고 나니까 속이 편했다.
그렇게 7년이 흐르고 36살 오늘 난 또 깨달았다.
인스타 피드 어느 글에 그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아이돌과 연예인이 밥먹여주냐고 말이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내 삶의 엔돌핀이기에
밥은 먹여주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으면
그만아닌가 생각했다.
근데 오늘 비로서 알았다.
아이돌과 연예인은 나에게 돈을 주지도
밥을 먹여주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저 팬을 소유물로 생각한다.
소비해주는 팬들에게 행복을 느끼고
팬가는 길에 응원해주지 않는다.
말로는 달콤한 말로 여러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 같이 걸어가자,
우린 할 수 있다고
너희때문에 산다고 말을 한다.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
팬들에게 달콤한 말로 응원해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해주는 응원은 행동이다.
내 캐릭터는 내가 코로나시절 실직을 하고
1년반 가까이 취업이 되지 않을때
뭐라도 해보겠다고 꿈을 키워보겠다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편지 4장과 폰케이스와 그립톡을 보냈다.
그때 당시에는 그 인증이 너무 고마웠다.
유명한 사람이 나를 위로해주는것 같았다.
단지, 그것뿐이였다.
나의 길을 응원해주는 척이다.
물론 그분은 아니라고 말하겠지, 진심이라고 하겠지.
하지만, 진심은 행동에서 나온다.
유명하고 비싼 것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피드에 올린다.
나를 응원한다면서 내것은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만든 캐릭터가 하찮게 느껴졌다.
내 아이디어스 상점은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결과물들을 올리는 곳이다.
처음에는 진짜 내 캐릭터를 사랑하는 고객들이라고 생각했다.
설마 사람을 시켜서 지인에게 구매를 유도했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난 동정받는것 같았다.
내 떡메모지는 한권당 할인을 하면 2900원 정도이다.
매일 나를 위하는 척, 응원하는 척, 서포트하는 척
그렇게 한권씩 그것을 사기 시작한것 같다.
2900원 땅파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자존심이라는것이 있다.
아티스트도 마찬가지 아닌가?
본인들의 음반을 누가 동정하드시 응원이라면서
장난감처럼 대하면 기분이 좋을까?
이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말하겠지.
그것도 안해주는 사람도 많다고 말이야.
세상 어떤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 중에
이렇게 동정받는사람 없다.
그들은 동정이 아니라고 부정하겠지.
나같으면 정말 내가 유명한 사람이라면
너를 응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말을 해주겠지?
적어도 말은 못해도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사진 하나정도는 남겨주겠지?
나는 본인들의 음반과 모델로 되어있는것들을
홍보도 하고 노래도 홍보하고 심지어 기부도 동참하는데
아무리 작고작은 상점의 작가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홍보해주고 응원한다.
근데 그들은 꼭 자신에게 돈쓰는 팬들과 힘있고
권력있는 팬들것들은 무서운건지 큰일 날까봐
그런건지 인증하고 게시물을 올린다.
맞다. 그들은 가족이 아니다.
남이다. 남한테 무엇을 바라지?
내편이라고 언제나 함께해주겠다고
달콤한 말로 속삭인다.
진짜 내편이라고?
그러면 내가 가는 길을
너도 동일하게 너의 게시물에 홍보해야지.
안 그래? 넌 그냥 뒤에서 그림자처럼 장난질만 하잖아.
그리고 그들은 그저 열심히 사는 안타까운 팬으로 바라본다.
이것도 그렇게 말하겠지.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적없다고 말이다.
서포트는 말이다 이런것이다.
본인들이 생일에 받고 평상시에 팬들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받는다.
심지어 자기 팬티를 자기 돈주고 산적이 없단다.
그리고 수건도 산적이 없단다.
너무 불공평한 세상이다.
그저 유명하다고 팬들이 많다고
그런 서포트를 받으면서 본인들은 팬들을 응원한대.
언행불일치.
내 아이디어스 상점에 떡메모지 판매가 끊겼다.
그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
그들이 내가 만든 캐릭터를 응원한다는 명칭을 가지고
마치 자기들 장난감마냥 가지고 논거다.
진심으로 만들고 진심으로 말하면 통할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내 자신을 돌아보게됐다.
그리고 앞으로 나만 믿고 나만보고 살기로 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그리고 내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진짜 고객을 만나고 싶다.
나의 성공은 남에게 여전히 배아픔으로 남아있다.
나의 인생의 스승님도 친구들도
단 한번도 내 아이디어스 상점에서
물건을 산적도 홍보해준적도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믿었던 두 멘토에게도 배신을 당한 기분이라
오늘 퇴근길에 펑펑 울었다.
주말에 엄마가 그랬다.
가수 인순이가 남편을 만나게된 이야기를 해주었다.
진짜 좋아하면 다 내려놓고 진심만보고 달려온다고 했다.
맞다. 나는 실제로 만난적도 본적도 이야기 해본적도 없다.
불특정 다수 중 일부이다.
팬의 진심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그런 분도 있을까?
오늘 모든걸 정리하며 다 내려놓기로 했다.
내꿈은 누군가에 의하여 장난감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