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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미 Mar 20. 2019

하루에 딱 세줄, 일기를 써보세요

Written by 클래미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결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온다. 이 과정을 무시한 체 반복한다면 결국 스트레스는 독처럼 온몸과 마음에 퍼질 것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순 없다면 좀 더 요긴한 방법으로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스트레스 타파하기- 3줄 일기법

3줄 일기법이란 일본의 정신과 의사 고바야시 히로유키가 개발한 정신 수양 테크닉(?)이다. 일기를 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노트를 꺼내 다음의 내용을 적는다


하루 중 제일 안 좋았던 일, 하루 중 제일 좋았던 일, 내일의 할 일


1. 하루 중 제일 안 좋았던 일

하루 종일 나를 힘들게 한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무수히 지나간다면 이 중 우선순위를 매겨 1위를 찾는다. 그것이 오늘 나의 기분을 더럽게 만든 주된 범인이다. 나머지는 거론할 가치도 없으며 가차 없이 무시한다.

2. 하루 중 제일 좋았던 일

처음에는 생각해내는데 무진장 어렵다. 하지만, 어렵사리 좋은 걸 쓰고 나면 우리의 뇌에서 스위치가 생긴다. "오늘 너는 좋은 일로 마무리한 거야." 이렇게 오늘의 챕터는 해피 엔딩이다.

3. 내일의 할 일

거창하지는 않아도 내일의 목표를 적는 순간부터 아무리 자질구레한 고등어를 굽는 일이라도 적고 나서 이룬다면 꽤 근사한 일을 해낸 기분이 든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으로 쓰기.


예시) 2019.03.20

1. 하루 중 제일 안 좋았던 일: 레포트 제출 날짜를 잘 못 알고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걱정됐다

2. 하루 중 제일 좋았던 일: 저녁에 집에 어머니가 돈가스랑 스팸 김치찌개를 해주셨다!!!

3. 내일의 할 일: 단것을 먹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고 8시 이후로 금식하기


좋은 점

굉장히 단순한 기법이지만 실행으로 옮기긴 어렵다. 하지만, 딱 2주만 하다 보면 나의 반응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좋은 점은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야가 확보된 체 언제 어디에서 기름이 떨어질지 알고 여행을 떠나면 모를 때 보다 마음이 한결 가볍고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출처:

- 내 불안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3줄 일기법(정선희 방송인)

https://www.youtube.com/watch?v=GygjDjJx1RQ&feature=youtu.be (2:2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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