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은 춘천 -6

feat: 누군가와 함께라는 건

by 로샤

한시적 살이를 하면서 제 글을 보고 동네 지인이 생겼어요. 이 친구도 한시적으로 춘천살이온 낯선지인.

낯선곳에선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춘천 도심 속의 산 봉의산과 약사천과 공지천을 함께 걷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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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에서 봉의산 올라가는 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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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은 찍고 와야쥬~ 에게 겨우 300.3m

하지만 즈질체력에 벌써 겁나 아픈 내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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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산을 내려와 약사천을 따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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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휘영청 ~ 저 머리 풀어헤친 애는 버드나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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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개님이 현재 나보다 현금이 많은 듯요. 저는 지금 달랑 카드 한 장

저 만족한 표정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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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징검다리길 돌다리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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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웠지만 소규모였던 번개시장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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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추천해 준 동네 로컬카페에 가서 진한 맛의 라테와 빵으로 당춘천후 수다 삼매경 중~

따르르 응~ 갑자기 평소 울리는 법이 거의 없는 제 폰이 울려 댑니다.

제가 한시적 춘천살이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제 친구가 급 연차를 쓰고 놀러 오겠다고 합니다.

친구는 늘 반갑죠. 게다가 낯선 곳에서의 익숙한 이라니요. 두 팔 벌려 웰컴 웰컴입니다.


동네지인과 급히 커피타임을 마무리하고 한시적 제숙소에 와 저녁을 짓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별반찬이 없음에도 우리는 맛나게 저녁식사 후 동네 산책을 한 후 잠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 기상 후 카페인 수혈이 시급하다는 친구에 요청에 급 구봉산 카페거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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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시간 오전 9시에 도착하니 선택지가 별로 없어 서울에서도 흔한 스땡에 가서 커피와 조각케이크로 간단히 요기후

안개가 자욱해서 뷰가 보기 어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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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안개가 걷혀질때 즈음 구봉산 카페거리에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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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 봐도 늠름한 소양강 처녀 동상을 보여주고.. 그 옆 스카이워크도 무서워하는 친구에게 괜찮다고 강제 런웨이도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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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지천으로 이어진 이렇게 이쁜 길도 걷게 합니다.

한참을 걸은 후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친구의 요청에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돌아와 다시 닭갈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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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을 위해 친구는 오후 4시에 돌아가고 남겨진 나는 또다시 허전해지고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 어른들 말씀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실감하던 중.

그저께 만난 동네지인께 연락이 옵니다. 내일 아침 만나자고요.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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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이곳입니다. 마을 중간에 당간지주 뭐 이런 것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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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춘천대굑 보이는 공지천 쪽으로 오늘도 또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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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지천 공원 쪽 전망이 좋은 MBC가 가까이 위치해 있는 전망 스팟. 웬 하트만 여러 개??

연애세포 소멸된 지 오래된 50대 아줌마는 피식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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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 좋은 곳에 아 글쎄 이마트 편의점이 있어요. 여기서 커피로 카페인 충전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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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안구샤워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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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낙엽 쌓인 계단도 성큼성큼 올라가 봅니다.

사각. 사각. 발끝에서 올라오는 가을 감성 제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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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왔으니 전시물도 다 챙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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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앙 하늘과 구름과 어우러진 저 나무때깔 어쩔~

안구정화에 심장어택까지 제대로 당했던 어느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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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일 7일만 선다는 풍물시장으로 요깃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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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추억소환 깨알 공간 너무 좋아요...

추억역 미래역 사이에는 현재역이 아닌 남춘천역이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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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고 해결을 위해 주문한 모둠전

이 모든 게 다해서 6천 원밖에 안 했어요. 목 막힐까 봐 콩나물국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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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컴백하는 길.

오늘은 온의동 쪽 공지천으로 귀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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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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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운동장이 예뻐 보여 무조건 들어갔던 춘천고 전경


감성충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어떤 춘천에서의 하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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