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춘천 골목길 탐방
춘천은 골목길 마저 옛스럽고 정겹죠
명동 메인 스트릿을 지나
도심 단풍마저 범상치 않은
곳곳에 고풍스런 세월이 숨겨져 더 운치 있고
내 어릴 적 골목 같던 익숙함도 반갑게 만나고
주택가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카페도 찰칵
근처 또 다른 카페도 찰칵
예쁘다 의상실? 어릴 때 부자로 살았다던 친구에게 사진 보내주니 교사이셨던 친구어머니께서 서울 명동에도 이런 예쁘다 의상실이 있어서 양장 맞춰 입으셨었다고 하셨대요.
저기 봉긋 보이는 산이 춘천 도심 속의 해발 300m의 그 봉의산입니다
앗 지나다 보니 내 지난한 인생길 같았던 험난한 계단이 보이네요.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조금 더 조심해서 걸어 내려가면 되거든요.
어릴 땐 몰랐어요. 이런 길도 얼른 지나고 싶어 급히 뛰어내리다 다칠 수 있음을요.
그렇게 흘러 흘러 지금의 어른 속 자아가 있습니다.
세월을 업은 백 년 식당도 지나가 봅니다. 언제 친구들 놀러 오면 방문해 봐야겠어요.
레트로 감성 제대로 돋쥬? 연탄까지 지대로
근화동 골목에서 옛정서를 마주 했습니다
춘천 향교 쪽도 가봤고요
향교 앞을 지키는 보호수도 멋져요
골목길 걷다 본 폐가.. 낮에도 으스스해요
걷다 지칠 때쯤 춘천 시청 앞 초가집모양 카페에서 당충전도 해주고
급 효자동 벽화마을로 이동해 봅니다.
여기부터는 효자동 벽화마을 골목입니다.
이름 그대로 효자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난 평생 이 동네 못살겠구나요. >< ;;;
아 저는 아버지가 7살에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거의 없...ㅜㅜㅜ
맞아요 제나이 반백까지 저를 지탱해 준 건 저희 어머니의 그 사랑이었었죠.
벽화마을은 초입도 예뻐요.
앗 그래서 우리 딸들이...
네 갚으면서 살아가야죠. 아니 갚아드렸어야 했는데요...
애꿎은 하늘 한번 올려다봅니다.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