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더위는 무섭다...
여름이 되면 더위와 습기와의 전쟁이 펼쳐진다.
특히, 습기를 그냥 방치하다간 옷에 곰팡이가 슬거나 변색되기 쉽고 공기도 무거워져서 더욱 더위를 쉽게 느낀다.
옛날에 습기 때문에 옷들을 모두 버린 경험이 있던터라 그 이후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들거나 제습기가 필수였다.
그런데 에어컨을 틀더라도 완벽하게 습도 조절이 쉽지 않아 올해에는 제습기를 사기로 결정했다.
여러 브랜드를 살펴보았는데, 가장 괜찮았던 브랜드는 위닉스였다.
방 평수보다 넉넉한 것을 주문했는데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거워서 놀랬다.
이번 여름을 대비해서 날 없는 선풍기를 당근에서 미리 사 두었다.
날 있는 선풍기는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다음 해에 쓸 때 날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어 청소가 필수였다.
이런 귀찮음을 피하기 위해 날 없는 선풍기를 새로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많이 비싸서 중고를 구매했다.
그런데 사용 한 지 3일만에 이 결정을 철회했다.
생각보다 소음이 컸는데 깨어 있을 땐 상관 없었지만, 잘 때에는 굉장히 거슬러서 킬 수 없었다.
거의 9월까지 선풍기를 써야 하는데,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바로 다시 중고로 팔고 날 있는 선풍기를 새로 구입했다.
그런데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모터 부근이 파손되어 왔다.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바로 맞교환이 가능하여 다다음 날 다시 새로운 선풍기를 받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왼편에는 선풍기, 오른편에는 제습기. 그리고 거실에는 에어컨이 있기에 이번 여름은 시원하고 뽀숑뽀숑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