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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파이 매거진 May 31. 2019

매지코 A3 - 놀라운 하이엔드 스피커의 탄생

Magico A3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매지코 A3


A3를 바라보는 애론 울프. 눈빛에서 사랑이 느껴진다.

2017년 겨울에 발매된 매지코의 M6는 등장과 함께 억대의 스피커이자 매지코가 지닌 기술력의 총집결체로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초고가의 스피커임에도 세계적으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명세마저 얻었다. 하지만 정작 이 스피커를 내놓은 매지코의 대표, 애론 울프는 ‘가장 당신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스피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랑스럽게 ‘그것은 A3!' 라는 답을 내놓았다.


작년 하반기에 발매된 매지코의 신작 A3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M 시리즈, 스탠더드 시리즈인 S 시리즈에 이어 엔트리 라인업으로 등장한 매지코 스피커 시리즈의 신생아이자 막내 모델이다. 2005년에 등장한 이래로 매지코의 스피커들은 항상 그 출발점이 2,000만원에 근접한 가격표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첫 작품인 초고가의 북쉘프 Mini로 시작하여 더 비싼 플로어스탠더와 괴물같은 몬스터급 스피커로 억대의 가격표까지 치고 올라가며 럭셔리 초고가의 불을 지핀 업체로 유명세와 질타를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오디오파일들의 동경과 원망을 받아온 이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의 리더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최고의 사운드를 위한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스피커를 만든다는 목표를 추구하되, 그런 스피커의 결과물을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스피커도 반드시 내놓겠다는 것이 애론 울프의 또 다른 목표였다.


매지코의 미들급 라인업인 S시리즈의 S3 MKII


그 역시도 매지코의 스피커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많은 잠재적 수요가 매지코 스피커를 갈망하고 있지만 가격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억대의 Q 시리즈나 M 시리즈 스피커도 있지만, 최대한 매지코의 기술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한층 저렴한 S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문제는 S 시리즈의 가격도 일반 오디오파일들에게는 넘사벽의 가격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런 S 시리즈 조차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부르기에는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벽 넘어의 존재였다. 애론 울프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해 수 년 동안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찾고 연구해왔는데, 결국 온갖 시행 착오 끝에 드디어 1,000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매지코의 퀄리티를 잃지 않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마법을 완성해냈다. 대중적인 하이엔드의 해법으로 탄생된 스피커가 바로 리뷰 제품인 A3이다.



Q 시리즈를 토대로 탄생된 A3 인클로저

스피커 설계에서 매지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인클로저/캐비닛이다. 애론 울프는 스피커 인클로저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인클로저는 매우 단단하고 견고해야 합니다. MDF나 페놀 수지 같은 소재로는 절대로 이상적인 드라이버의 동작 환경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흔히 자연스러운 댐핑 같은 말로 스피커 인클로저의 울림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다 핑계입니다. 스피커는 악기가 아닙니다. 스피커는 전기 에너지를 물리적 진동 에너지로 바꾸는 기계이므로 최대한 견고하고 단단해야 합니다.”

견고함과 단단함은 그가 생각하는 스피커 발음의 시작점이다.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알루미늄 인클로저는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과거 B&W의 매트릭스가 스피커의 견고함과 내부 공진을 억제한 것처럼, 매지코는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디자인하고 내부 버팀 격자 구조체까지도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여 내부 뼈대 구조물로 집어 넣고 완벽하게 조여 놓았다. 게다가 그렇게 견고한 인클로저도 덕트나 일체의 틈 조차 없는 밀폐형 인클로저로 완전히 틀어 막았다. 틈새라고는 하나도 없고, 별도의 흡읍재 같은 소재도 없다. 스피커 내부는 오로지 알루미늄 격자 구조물 하나로 모든 내부 진동을 소멸시키고 공진까지도 제거했다. 풀 알루미늄 메탈 디자인에 메탈 소재로 완성된 어쿠스틱 서스펜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완벽한 알루미늄 인클로저로 탄생된 매지코의 완성은 바로 Q 시리즈부터였다. 그리고 신작 A3는 바로 그 Q 시리즈의 모든 DNA를 그대로 물려 받아 동일한 컨셉의 알루미늄 내부 버팀 구조체와 외부 알루미늄 인클로저로 완성되었다. 한마디로 Q 시리즈의 모든 것을 이 엔트리 스피커에 고스란히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수 천 만원대의 Q 시리즈의 기술과 디자인을 어떻게 불과 1,000만원 남짓한 스피커에 사용할 수 있었을까? 수 년에 걸친 R&D로 매지코는 훨씬 저렴하게 생산 가능한 구조로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알루미늄 가공 업체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매지코는 모든 스피커 인클로저를 샌프란시스코의 본사 공장에서 일일이 깎고 조립하여 생산해왔다. 덕분에 대량 생산은 어려웠고, 생산 단가 또한 저렴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수 년에 걸친 알루미늄 대량 생산 가공 업체를 찾아 훨씬 저렴하게 대량의 인클로저 제작이 가능한 공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양과 시간을 투입하여 생산 단가를 대폭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여 Q 시리즈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 컨셉을 따르면서도 1/3에 불과한 가격의 스피커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저렴하다고 해서 소재까지 저렴해진 것은 아니다. A3 또한 Q 시리즈와 M 시리즈에 사용하고 있는 두꺼운 6068 T6 등급의 항공기용 알루미늄 패널을 CNC 머신으로 절삭 가공하여 만들었다. 다만, Q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고급 비드 샌딩 기법의 마감 처리 대신 헤어라인 마감의 블랙 아노다이징으로 Q 시리즈의 마감과는 차별을 두었다.



M 시리즈 드라이버 기술로 완성된 A3의 스피커 유닛들


애론 울프가 A3의 개발에서 가장 어려움을 토로했던 부분은 바로 스피커 드라이버의 개발이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같은 소재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10만원으로 스피커 드라이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정말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카본 나노 튜브와 그래핀으로 이루어진 미드/우퍼

가격적인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그는 드라이버 조립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 하나 하나를 전부 검토해서 단돈 1원이라도 낮출 수 있는 것을 모두 찾아내고 바꾸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피커 드라이버에 대한 전면적인 해석을 새로 시작했다. 출발점은 M 시리즈를 위해 등장한 나노그래핀 소재를 사용한 미드레인지와 우퍼였다. 미드레인지는 카본 파이버 콘으로 코팅을 한 XG 나노그래핀 유닛이다. 여기에 오버헝 방식의 초대형 네오디뮴 모터 시스템이 더해져 균일한 자기장 분포 속에서 75mm의 퓨어 티타늄 보이스 코일이 움직이는데 이는 우퍼나 미드레인지 모두 동일하다. 사실상 M 시리즈의 모든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되 일부 구조적 변경을 통해 A3를 위한 새로운 미드레인지와 우퍼를 만들게 되었다. S 시리즈 중 S1 mk2나 S5 mk2 및 S7 같은 경우는 미드레인지까지가 나노그래핀 드라이버인데 비해 A3는 염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개의 7인치 우퍼까지 모두 나노그래핀 소재로 완성된 드라이버라는 점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매지코에서는 염가 모델이지만 절대 이 가격대의 타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따라 올 수 없는 기술과 음질의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다이아몬드 베릴륨 vs 퓨어 베릴륨


드라이버에는 하나의 타협점이 또 있다. 바로 트위터이다. 전면 최상단의 28mm 돔 트위터는 100% 퓨어 베릴륨 소재의 트위터이다. 커스텀 디자인의 네오디뮴 마그넷 모터 시스템이 사용되고, 마그넷 뒷면에는 덮개를 씌우고 공기 통풍을 개선한 백체임버 구성으로 마무리 된 드라이버 유닛이다. 최신예 댐핑 소재를 사용하여 극도로 낮은 디스토션을 자랑하며 훨씬 높은 파워 핸들링과 거대한 다이내믹 소화 능력 그리고 훨씬 긴 리니어 보이스코일의 이동 거리 등을 자랑한다.


하지만 한가지 생략된 것이 있다. M 시리즈에서 사용한 다이아몬드 코팅이다. M 시리즈의 트위터는 28mm 베릴륨 소재 위에 다이아몬드를 입혀 전체적인 강도와 운동량을 조정하여 훨씬 투명하고 매끈한 고역 재생을 완성해냈다. 하지만 A3의 트위터에는 다이아몬드를 입히는 과정을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생산 비용이 너무 비싸서 A3에 적용하기에는 애초에 생각한 제품 가격의 한계를 넘어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M 시리즈의 베릴륨 그대로 28mm 베릴륨 돔을 그대로 사용하여 예전 버전의 베릴륨 트위터보다 더 넓고 다이내믹한 동작 특성을 얻어 M 시리즈의 트위터에 근접한 성능을 이끌어냈다.





밀폐형 디자인에 최적화시킨 크로스오버


제 아무리 정교한 인클로저와 초정밀 광대역 재생 스펙을 자랑하는 스피커 드라이버가 있더라도 이것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매지코는 엄격한 견고함과 고성능 유닛들이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항상 어쿠스틱 서스펜션 방식의 밀폐형 설계를 사용해왔는데 이것이 가장 적절하고 이상적인 대역별 조화 및 저음의 이상적인 밸런스를 구현한다고 주장한다. 즉, 외적인 물리적 영향을 배제하고 유닛과 인클로저 자체가 모든 소리를 그대로 뱉어 내도록 하면서 그것이 하나의 풀레인지처럼 소리를 들려주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엘립티컬 크로스오버 회로이다.


주파수나 부품의 등급은 약간씩 유닛에 따라 다르지만, 매지코는 M 시리즈부터 이번 A3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피커에는 자신들의 특허 기술인 이 엘립티컬 시메트리 크로스오버 회로를 사용하고 있다. 음향적인 특성으로는 -24dB/oct의 기울기를 갖는 링크비츠-라일리 필터인데 전기적인 회로는 -12dB/oct의 기울기를 갖는 매우 자연스러운 대역 융합 특성을 갖는 필터 회로이다. 이 회로 덕분에 주파수 대역폭은 극대화시키면서도 크로스오버로 인해 발생되는 위상 변이는 최소화되어 위상의 선형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상호 변조 디스토션도 최소화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크로스오버 필터 회로에 사용된 콘덴서와 코일 같은 부품들은 모두 독일 문도르프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용 부품들로 매지코의 기본 설계 원칙과 부품 퀄리티를 잊지 않고 그대로 녹여 넣었다.




사운드 퀄리티


리뷰를 위해 캠브리지 오디오의 엣지 시스템 그리고 스위스 소울루션의 엔트리 시리즈인 3 시리즈의 인티 앰프인 330 INT를 함께 준비했다. 소스 기기는 두 앰프에 내장된 스트리밍 플레이어와 DAC를 사용했다.


이 스피커를 평가함에 있어서 딱히 어느 음반, 어느 연주를 일일이 거명하며 소개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몇 가지 트랙만 들어봐도 단 번에 매지코 사운드임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하고 세밀하며 넓은 대역폭을 자랑하는 고역과 높은 정보량의 중역, 그 농밀한 색채의 사운드가 이어지고 저음은 탄탄한 근력과 에너지, 빠른 스피드로 기민함을 선사한다. 매지코가 자랑하는 하이엔드 사운드의 모든 것이 A3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오히려 다른 매지코 스피커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법한 부분은 밝기다. A3는 S 시리즈나 M 시리즈 보다 밝기는 조금 덜 한 편이다. 물론 매칭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인데, 리뷰에서 캠브리지의 엣지 시스템과 짝을 이루었을 때는 오히려 ‘다크’하다고 느낄 정도로 전반적인 색채가 어두운 톤에 가깝게 치우쳤다. 이에 반해 소울루션의 330 INT와 짝을 이루면 M3와 유사한 매지코의 본래 색채가 살아난다. 물론 이는 두 앰프에서 보여주는 음색의 차이이기도 한데, 그것을 감안해도 A3는 일반인들이 갖는 매지코 사운드에 대한 선입견인 얇고 밝은 소리일 것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엎는, 매우 밀도감이 높고 질감이 잘 살아있는, 전혀 밝지 않은 소리를 내준다.


도미닉 밀러의 2017년작 <Silent Light> 중 'Water' 같은 ECM의 투명한 기타 녹음에서는 각종 퍼커션과 효과음들이 아주 디테일하게 그려지지만 기타의 소리는 전혀 가볍고 밝고 쇳소리 같은 메탈릭한 톤이 나오지 않고 어쿠스틱 기타의 자연스러움이 매끄럽게 재생된다. 뿐만 아니라 네마냐 라둘로비치의 <Paganini Fantasy> 중 'Sonata No.12' 를 들어보면 바이올린 사운드가 매우 진하고 깊다. 얇고 선명한, 선예도 높은 사운드의 이미지 보다는 어쿠스틱한 바이올린의 색감이 진하게 살아있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그러면서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현악기의 톤이 깨끗하게 재현된다.


색채감의 표현은 보컬에서 특히 훌륭함을 즐길 수 있다. 소냐 욘체바 같은 소프라노를 듣든 캐롤 키드 같은 백인 재즈 보컬을 듣든 아니면 엘라와 루이스 같은 50-60년대 흑인 재즈 디바와 스테레오 초창기 녹음의 색이 진한 음을 듣든 A3는 매우 밀도감 높고 색감이 살아있는 보컬 사운드의 육감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그 만큼 중역 재현력이 훌륭하고 중역의 정보량이 그 어떤 스피커보다도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사운드스테이징과 무대 전후의 깊이감도 역시 입체적이고 깊다. 물론 M3 같은 모델이나 대형 스피커 같은 스케일감까지는 아니지만, 이 가격대, 이 정도 규모의 스피커들에서는 절대 맛보기 힘든 넓은 스케일과 입체적인 무대 공간 그리고 그 속의 다양한 개체들을 디테일하게 배치하고 악기 주변에 공기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하이엔드적 사운드의 쾌감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정리


매지코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A3는 지금까지 ‘매지코는 비싸다’는 거부감과 넘사벽의 이미지를 한 번에 해소시켜주는,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매지코의 시대를 열어주었다. 1,000 만원 초반이라는 가격이 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매지코의 가격표를 벗어던지고 정말로 노력한다면 기꺼이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스피커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여러 가지 타협으로 누더기가 된, 무늬만 매지코인 스피커도 아니다. M 시리즈의 드라이버 기술을 고스란히 가져왔고, 인클로저는 Q 시리즈의 내용을 다이어트시켜 새롭게 해석해냈다. 덕분에 알루미늄 인클로저의 고강도, 고정밀, 무진동에 가까운 매지코스러운 성능을 이 가격대에서 완벽하게 살려냈다.


물론 매지코로서는 염가형의 모델이라 M 시리즈나 S 시리즈가 지닌 특장점까지 완전히 다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다이아몬드 베릴륨 대신 퓨어 베릴륨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다이아몬드를 입힌 고역의 매끄러운 디테일과 광채는 살짝 덜하지만 오히려 더 진하고 밀도감 높은 특유의 색채감이 살아있으며, 세련된 매지코의 디테일을 A3에서도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최상위 시리즈와 같은 나노그래핀의 미드레인지와 우퍼가 주는 스피디하면서도 정확한 사운드는 보컬이든 교향악이든 색채와 스테이징 같은 하이파이적 쾌감을 극대화시킨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애초에 시작했던 1,000만원에 근접한 가격에서 다소 가격이 올랐다는 뉴스다. 원가 절감을 위해 애론 울프의 눈물겨운 노력이 A3를 만들었지만,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각종 관세 전쟁 덕분에 그 노력이 사라지고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결국 채산성이 맞지 않아 가격 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발매되자 마자 구입한 분들은 횡재한 셈이나 다름없고, 새로 구매해야 할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여전히 매지코 가격이네’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A3는 여전히 매지코 사운드이며, 이 가격임에도 매지코 퀄리티를 즐길 수 있음을 즐거워 해야 할 것이다. 가격을 올랐어도 A3가 갖는 하이엔드의 가격 파괴 가치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하이엔드 스피커의 입문기 그리고 본격적인 하이엔드 스피커를 원한다면 매지코의 A3는 반드시 구매 리스트의 ‘0 순위’에 올려 놓아야만 한다.



제품사양


Type : 3웨이 밀페형 스피커

Drivers : 1 x 1” MB7 Beryllium Dome Tweete / 1 x 6” Graphene Nano-Tec Midrange / 2 x 7” Graphene Nano-Tec Bass Woofer

Sensitivity : 88dB

Impedance : 4ohms

Frequency Response : 22Hz – 50kHz

Recommened Power : 50w RMS

Size(HDW) : 112 x 27 x 23cm

Weight : 50kg

수입원 : 사운드트레이드 www.soundtrade.co.kr / 070-8119-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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