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해야 성장할 수 있다.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해야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일을 열심히 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 

To. 자신의 방식만 고집부리다 배움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고집 센 당신과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이나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은 대게 익숙하다. 그 반대의 경우는 익숙하지 않고 거북하다. 내면에서 강한 거부감이 생기고 하기가 꺼려진다. 하기 싫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일을 하지 않게 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하게 될 때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한다. 변화를 맞이한다.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가 온다. 그리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큰 성장을 할 수 있다. 하기 싫은 일, 생각과 다른 일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때 그 끝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 옳았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맞았건 틀렸건 우리는 그 안에서 배움을 얻고 성장할 수 있다.

예전 회사에서 경력이 많은 개발 팀장이 들어오면서 갈등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자신이 해왔던 업무 프로세스가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부정하였다. 자신의 스타일로 업무 프로세스와 개발 방식을 변경하였다. 나를 포함한 기존 구성원이 강한 거부감을 느꼈고 갈등도 발생하였다. 그때 한 선택은 최선을 다해 맞춰주는 것이었다. 최선을 다해 따르고 그 결과를 보기로 다짐했다. 결과적으로 한층 개선된 부분도 많아졌다. 효율이 증가한 부분도 생겼다. 잘되던 부분이 잘 안 돌아가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맞춰주었기 때문에 배움의 기회가 생겼다. 개발팀장이 바꿔놓은 프로세스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다. 기존 방식의 장단점을 좀 더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방식만 주장하고 고집했다면 배움의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다른 예로 최근에 사무실 이사를 가면서의 일이다. 고객센터가 함께 이전하면서 분리된 공간을 만들지를 결정하는 자리가 있었다. 대표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당연히'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음으로 업무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었다. 대표님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대표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팀장들은 적극적으로 대표님을 말리지 않은 나를 원망하였다. 이사를 하고 2주가 지났다. 오픈된 공간에서도 업무에 큰 지장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대표님 결정이 맞았던 것이다. 사무실 환경에 따라 오픈된 공간에서도 고객센터와 함께할 수 있는 경험치를 얻었다. 내 고집만 부리고 내 주장만을 관철시키려고 했다면 절대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한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해야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일을 열심히 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