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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귯다르타 May 20. 2021

과거를 평가하는 고과 평가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To. 평가 결과에 집착하거나 평가를 위한 평가를 하는 누군가와 나에게



"제 점수는요~"

우리는 평가를 하고, 평가를 받는데 익숙한 삶을 살고 있다. 학교부터 직장, TV 경연 프로그램까지 수많은 평가에 노출되어 있다. 평가를 받는 것이 익숙하다. 평가를 받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하기까지 한다.


우리 회사도 분기마다 성과 리뷰를 한다. 성과 리뷰에서 평가도 이루어진다. 리뷰 시즌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부 구성원은 반발하거나 의욕을 잃는다. 왜 이런 것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평가자가 특별한 피드백 없이 평가 결과를 통보하거나 피평가자가 지나치게 평가 결과에 연연하는 경우이다. 90점, 100점, C, B+와 같이 평가 결과에 집착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제 점수는요~"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발생한다.



"뒤돌아보아야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인생이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한다"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뒤돌아보아야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인생이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평가를 통해 이룩한 성과나 발전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발견한 강점, 성과 혹은 문제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미래와 연결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점은 유지하고, 약점은 보완할 방법에 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피드백이 오간다면 평가는 바꿀 수 없는 과거에서 열려있는 미래로 초점이 바뀌게 된다. 피드백을 통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평가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과거를 되돌아보는 선행 작업임을 잊지 말자. 평가 결과보다 왜 그러한 평가 결과가 나왔는지를 주목한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평가 자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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