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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귯다르타 Jun 09. 2021

당신은 다시 태어나도 워런 버핏으로 태어나고 싶은가요?

To. 성공한 투자가가 가진 올바른 가치관을 알고 싶은 누군가와 나에게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열풍이다. 경제에 관심과 지식이 없는 나조차도 조바심이 나게끔 한다. 사회 분위기에 뒤처지지 않게 투자 관련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경제 서적을 골랐다. <워런 버핏 바이블>과 <워런 버핏 라이브>이다.


워런 버핏,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가로서 '오바마의 현인'으로 불린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이자 회장 겸 CEO이다. 책 <워런 버핏 라이브>는 워런 버핏과 그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가 함께 진행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의 질의응답 내용을 모두 기록한 책이다.


<워런 버핏 바이블>이나 <워런 버핏 라이브> 모두 주식, 경제와 관련된 책이다. 주식, 경제를 공부해 보고자 책 읽기를 시작했다. 경제나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는 낯선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경제나 주식에 관련된 내용을 모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읽을수록 주식 투자 서적이라기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통찰에 관한 책으로서 다가왔다. 경제 서적 이전에 위대한 투자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오바마의 현인'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다음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의 질의응답 중 인상 깊은 답변을 골라봤다.


Q. MBA 졸업생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버핏: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십시오. 그러면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Q. 당신은 다시 태어나도 워런 버핏으로 태어나고 싶은가요?

버핏 : 나는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대로가 좋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싶어 하는 사람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Q. 어떤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버핏: 내가 대학생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 나이가 되었을 때,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으면 성공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찰리와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건물이 있을 만큼 온갖 영예를 얻었는데도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존경은 받을지언정 사랑을 받지는 못하더군요. 



삶의 겸손함을 느낄 수 있는 답변

버핏: 내가 쌍둥이 형제와 함께 엄마 배 속에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지니가 나타나서 말합니다. “너희 둘은 24시간 후 태어나는데, 하나는 오마하에, 하나는 방글라데시에 태어날 것이다. 어느 곳에 태어날지는 너희 둘이 경매로 선택해라. 죽을 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비율이 높은 사람이 오마하에 태어나게 된다.” 나는 100%에 낙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는 자본 배분을 잘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방글라데시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나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50 대 1로 불리한 확률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행운아이며, 내 재산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합니다. 단지 부자 아버지를 운 좋게 만났다는 이유로 내 자녀들이 100년 후에도 부유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버핏 : 찰리와 나의 시대에는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이 30분의 1 미만이었습니다. 미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뜻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전혀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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