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농심! 고마워요-매출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1)

(20대 두가이네의 창업 우격다짐)

by 향상

대량주문 - 매출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뭐! 케이크 몇백 개!!

숫자 잘못 들은 거 아니야? 우리는 귀를 의심했다.

작은 가게에서 만들어 보지 못한 수량이었다.

기쁜데…
동시에 두려웠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어느 날 구미 농심라면 물류팀 부장님의 주문에 우리는 눈이 동그래졌다.

하지만
이 질문 뒤에 바로 따라온 마음이 있었다.

"이건 기회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주문과 납품에 대한 동선 그리고 작업과 포장을 수없이 반복했다.

아침은 유난히 빠르게 다가왔다.

전날 밤늦게까지
굽고, 식히고, 포장하고, 데코를 했다.

그리고 다시 확인했다.

여러 사람 앞에 우리의 케이크가 놓이게 된다.

버니번의 이름이 케이크를 맛있게 먹은 사람의 입에서

달콤한 소문이 될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마지막 하나까지 다시 확인했다.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회사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 배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설렘과 긴장,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책임과 기대감이 가득 찼다.

큰 기업의 건물 안으로 처음 들어섰던 순간!

새로운 공기를 접하게 되었다.

넓은 공간,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정돈된 시스템.

그 한가운데에 우리가 만든 케이크가 놓였다.

그때 마음속에서 번뜩이며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이런 곳 몇 군데만 있어도… 살 수 있겠다."


그 안에는
수많은 직원이 있고,
수많은 기념일이 있고,
수많은 순간의 축하가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버니번의 케이크가 놓일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이 가슴이 벅차올랐다. 희망이 생기던 순간이다!!

그렇다. 자영업자에게 매출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단체 케이크 농심 주문분량 2026-02-05 210359.png (농심은 그 많은 케이크를 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옮겨 실었다)


몸이 부서질 것 같아도 마음은 다시 일어선다.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으니 매출만 많았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기도가

우리의 말투를 바꾸게 만들었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
견적서 한 장에도

진심, 간절함, 친절을 담으려고 애를 썼다.


버니번은 거창한 전략으로 성장하는 그럴싸한 기업이 아직 되지 못한다.

고마운 사람 하나

고마운 단체하나

고마운 기업하나


그 마음들이 조금씩 쌓여 거래를 만들고 주문으로 이어진다.

우리에게 처음으로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알게 했던 하루

농심 물류팀의 고마운 주문

창사 기념일 케이크 150개


결론

우리는 그 고마움을 아주 오래도록 기억하고

그 첫 설렘의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다.

버니번 선물세트이미지 20260129_1458458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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