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 초기 리서치-누구의 도움도 없는 외로운 선택

(20대 두 가이네의 우격다짐)

by 향상

초기 리서치와 20대 창업의 현실

20대 창업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말한다.

"정부 지원금"
"청년 창업"
"도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값이다.
그래서 그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창업에서 처음 마주하는 현실은 초기 비용과 선택의 무게다.

우리는 약 1억 원 내외의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을 고민했다.
조사를 하면서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되었다.

"프랜차이즈 카페"
"소규모 베이커리나 디저트 카페"
그리고 "개인 카페"


프랜차이즈는 시스템과 브랜드를 제공한다.
검증된 메뉴와 운영 방식이 있기 때문에 창업 초기의 불안을 줄여 준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공간은 제한적이다.


또 하나의 현실이 있다.
프랜차이즈는 종종 정부 지원사업이나 소상공인 지원 제도에서 벗어나는 구조가 된다.

체인의 본사라는 조직의 디딤돌을 얻는 대신
정부라는 또 다른 디딤돌을 잃을 수도 있다.

결국 이 선택은 창업자의 몫이다.


반대로 개인 카페나 디저트 카페는 다르다.
메뉴 개발, 공간 콘셉트, 운영 방식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창업 전에는 먼저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나는 경영에 대한 지속적 학습이 가능한 사람인가?
메뉴를 직접 만들 수 있는가?
기술이나 경험은 충분한가?

자신의 역량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객관적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질문이 있다.

"나는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것인지?"

"기술을 쌓아서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인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경영자로서 성장하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은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의 창업 목표는 단순 매장 운영이 아니었다.

창업 교육이나 컨설팅까지 확장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프랜차이즈 대신 개인 카페의 방향을 선택했다.

대신 세이브 되는 비용으로 더 넓은 공간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그 최종의 선택이 지금의 버니번이다.

20장 버니번 마당 2026-03-09 100818.png (버니번의 따뜻한 마당)

하지만 운영을 시작하면서 또 다른 현실을 알게 된다.

소득은 생각보다 쉽게 안정되지 않는다.
단골이 만들어지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메뉴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재료 테스트, 작업 동선, 시간 관리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매장의 현실은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충분히 조사하라.

상권을 보고,
매출 흐름을 보고,
고객의 움직임을 오래 관찰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한다. 이것이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는 조언이다.



창업은 단순히 가게를 열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이다.

어쩌면 나와 더불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얼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자기 리서치가 처음이고 그리고 나중이다.


20장 시로모찌 2026-03-09 101211.png

베이커리 카페 창업 레시피 전수, 베이커리 수업, 대량 주문, 공간 임대, 체험형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 봉곡남로 20-3 1, 2층 버니번 베이커리

전화번호 0507-1370-6270


그림 출처 : 픽사베이

월, 금 연재
이전 19화19장. 정부 지원사업 -그 속에서 배우는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