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끌어들인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

디지털 아이큐를 높여라

by 베르노


패션과 가정용품에서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버그도프 굿맨의 쇼윈도는 늘 화젯거리입니다.

이들의 쇼윈도는 2주 만에 한 번씩 바뀌는데 이 작업은 버그도프굿맨이 고용한 비주얼 플레이 아티스트들의 작품입니다. 이들의 작업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닙니다.

https://youtu.be/5UDqrZlZxh4

버그도프 굿맨 쇼윈도우

비주얼적으로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형형색색이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어서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역시 높은 수를 자랑합니다. 버그도프굿맨은 최고의 명품 백화점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굿맨은 아마존의 패션 자회사인 shop bop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친 달시 패닉 (Darch Penick)을 CEO로 임명한 바가 있죠. 자신들의 가장 잠재 경쟁자인 아마존에 대해 그곳 출신으로 소위 적의 칼인 달시의 디지털로 맞대응하기로 한 것이죠.

그녀는 아마존의 고급 패션 자회사인 shopbop 출신입니다. 샵밥은 1천여 개 이상의 해외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아마존이 2006년에 인수한 바 있는데 한국에서도 해외직구 사이트 만족도 조사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디지털 DNA 그 자체인 달시는 버그도프 굿맨의 디지털 영역확장의 사명으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고객은 채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쇼핑하고 또 쇼핑할 수 있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달시에게는 디지털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브랜딩, 디지털 수단을 통한 충성도 구축, 고객 기반 AI 머천다이징, 그리고 이를 운영하면서 세계를 공략한 글로벌 사업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의 경력만으로 굿맨이 지향하는 바가 어디인지가 명확하기 전해집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버그도프 굿맨이 현재에도 다른 백화점에 비해 높은 35%의 매출을 50%까지 높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반반 가져가겠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온·오프 통합 몰 모델에서 온라인매출이 최대 25%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를 얻겠지만 결국 구매는 오프라인으로 가서 하거나 그곳에서 최종 체험을 하고 구매를 하는 등 실제 쇼핑 경험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50%를 가져가겠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온라인 부문의 성장이 경쟁자들만큼, 또는 자사의 기대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기에 강하게 채찍질을 하여 어떻게 해서든 온라인부문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을 표현한 것입니다. 굿맨의 온라인 50% 인식을 한국 소매업체들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굿맨의 최종전략이 모두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버그도프 굿맨의 향후 디지털 전략 >


1. 온·오프 판매 채널을 통합하고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를

개인화한다.

(이후 개인화는 매장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2.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한다.

3. 강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참여도를 끌어낸다.

4. 인공지능 AI, 머신 러닝을 통해

매장 경험을 최대한

유사하게 모방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다.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달시가 이끄는 버그도프 굿맨의 개인화, 콘텐츠를 통한 참여, 온·오프 통합화 전략은 다른 브랜드에도 여전히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버그도프 굿맨은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도 자신들의 위치가 다이아몬드처럼 한결같이 명품 백화점의 대명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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