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잘 안 보여도 괜찮아.
살다 보면 몇 번은 앞 길이 막히는 듯한
당황스러운 순간이 올지도 몰라.
1년 365일 중 하루는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야.
당황스럽고, 믿을 수 없고,
당장 하소연 하기도 어렵겠지만
너무 급히 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 순간은 답이 없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까......
그럴 땐 주변 사람들이 널 무시한다는 생각은 안 해도 괜찮아.
문제 속에 혼자 고립된 듯한 느낌 속으로 빠져들지 않아도 괜찮아.
당분간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에 큰 혼란이 잠잠해질 때 까진......
상황과 사람이 널 실망시키고
마음이 쓰라리다 못해 무너져 내린다 해도
삶은 너에게 언제나 최선의 답변을 기대할 거야.
아파해도 괜찮아.
아픔과 좌절과 절망이 밀려올 땐
오늘 하루는 그대로 받아주어도 괜찮아.
내일은 조금의 변화를 줘 보는 거야.
꼭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아도 될 거야.
몇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보는 걸로도 충분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실패하거나
그 사이에는 많은 선택지들이 있을 거야.
그중 몇몇 선택지에는
널 도울 사람이나 행운이 기다릴지도 몰라.
큰 호흡을 들이켜 보는 거야.
마음에게 말해주렴.
"마음아, 마음아, 오늘 수고 많았어"
"내일은 한 번 잘해보자"
그러면 네 마음도 한결 위로를 얻을 테니까.
자기 전엔 내일의 너에게 짧은 편지를 쓰렴.
다정한 말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면 어떨까?
내일 아침에 일어난 네가
그 편지를 읽어보고 위안과 용기를 얻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