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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 Jan 09. 2023

길이 잘 안 보여도 괜찮아


길이 잘 안 보여도 괜찮아.

살다 보면 몇 번은 앞 길이 막히는 듯한

당황스러운 순간이 올지도 몰라.

1년 365일 중 하루는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야.

당황스럽고, 믿을 수 없고,

당장 하소연 하기도 어렵겠지만

너무 급히 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 순간은 답이 없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까......


그럴 땐 주변 사람들이 널 무시한다는 생각은 안 해도 괜찮아.

문제 속에 혼자 고립된 듯한 느낌 속으로 빠져들지 않아도 괜찮아.

당분간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에 큰 혼란이 잠잠해질 때 까진......


상황과 사람이 널 실망시키고

마음이 쓰라리다 못해 무너져 내린다 해도

삶은 너에게 언제나 최선의 답변을 기대할 거야.


아파해도 괜찮아.

아픔과 좌절과 절망이 밀려올 땐

오늘 하루는 그대로 받아주어도 괜찮아.


내일은 조금의 변화를 줘 보는 거야.

꼭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아도 될 거야.

몇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보는 걸로도 충분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실패하거나

그 사이에는 많은 선택지들이 있을 거야.

그중 몇몇 선택지에는

널 도울 사람이나 행운이 기다릴지도 몰라.


큰 호흡을 들이켜 보는 거야.

마음에게 말해주렴.

"마음아, 마음아, 오늘 수고 많았어"

"내일은 한 번 잘해보자"

그러면 네 마음도 한결 위로를 얻을 테니까.


자기 전엔 내일의 너에게 짧은 편지를 쓰렴.

다정한 말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면 어떨까?

내일 아침에 일어난 네가

그 편지를 읽어보고 위안과 용기를 얻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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