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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걸었던 걸음들.. 발레리노 김윤식 편 ⓵

형제가 함께 춤을 춘다는 것은...

by 홍지승

형 때문에 발레리노가 되었어요.


김윤식은 1989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첼로를 전공한 어머니와 체육을 전공한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남자라고 인터뷰 시작할 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어머니가 음악을 하신 덕분에 음악적 감각과 소질을 물려받았고 체육을 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 그가 무용계에 첫 발을 딛게 되었던 계기는 어떤 공연을 보거나 영상을 보고 무용수에게 감동을 받아서가 아닌 자신의 가장 가까운 혈육인 '형'이 춤추는 발레를 보고 처음으로 남자가 춤을 춰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발레를 전공한 그의 형도 처음부터 발레리노를 꿈꾸고 그 길을 가고자 했던 케이스가 아니라 미술을 좋아하고 힙합춤을 추던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내던 중에 어머니가 이럴 바엔 전문적으로 무용을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기 때문에 그의 형이 먼저 발레를 배우게 되었고 그런 형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그가 느낀 첫 감정은 "남자도 저렇게 춤을 추면 멋있구나"라는 것이 그가 형의 춤을 보고 느낀 첫 느낌이라고 했다. 발레뿐만 아니라 형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 하고자 했던 어린 소년에게 발레는 그렇게 다가왔고 그렇게 형의 움직임에 반해 바로 다음날부터 발레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게 되었다. 그날 이후, 그와 그의 형은 누구보다 발레를 사랑했으며 그만큼 누구보다 춤을 잘 추고 싶었다.






본인 제공. 형과 함께 찍은 유년시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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