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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희선씨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돈과 시간의 자유를 얻고자 글을 씁니다.



어렸을 때부터 양보만 했던 희선씨

여기 희선 씨가 있습니다. 희선 씨는 5살 정도로 되어 보입니다. 희선 씨는 아직 어린이지만 양보를 참 잘합니다.


희선 씨가 얼마나 양보를 잘하냐고요?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다른 친구들에게 그네를 양보해주고요. 1살 위인 친언니가 예쁜 옷과 장난감을 가져도 그저 양보합니다. 어린아이 같지 않아 엄마에게는 '우리 아기 착하지'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회사에 간 희선 씨

희선 씨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성인이 되어 회사에 갔지요. 회사에서는 젊은 여직원인 희선 씨에게 아주 많은 일들을 시킵니다.


'아직 애도 없고 결혼도 안 했는데 일하기 얼마나 좋은 때냐'


이 말을 참 자주 듣습니다. 그들은 희선 씨를 필요로 합니다. 사소한 심부름부터 귀찮은 일들은 다 희선 씨 차지입니다. 항상 급하니 부탁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요.



그들이 희선 씨를 필요로 하는 이유

그들이 희선 씨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두 자신의 '레버리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할 일들을 희선 씨가 대신하게 하면 편하니까요. 절대로 희선 씨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결국 희선 씨는 인정받는 사람이 될까요?


아닙니다. 그것도 결코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희선 씨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작 중요한 자신의 일들을 하지 못해서입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된 희선 씨

희선 씨는 깨달음 끝에 결심했습니다. 결국 나의 우선순위를 먼저 채우기로요. 나에게 중요한 일들을 먼저 채워야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고요. 희선 씨는 이기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희선 씨에게 이기주의자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희선 씨가 자신의 일을 먼저 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희선 씨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다만 언젠가는 자신의 능력을 높여 다른 사람들을 끌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필요를 먼저 채우게 된 희선 씨는 행복합니다.



오늘은 책 '레버리지'와 저희 경험을 합쳐서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책 '레버리지'를 추천합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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