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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만에 여행 다녀온 후기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제 17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마지막 여행은 신혼초

2019년 1월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2018년 하반기에 결혼을 했으니까 정말 신혼초였지요. 그러고 나서 장장 30개월 만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 사이에 아기도 갖고, 또 낳아서 기르고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켜줘야 할 아기가 있기에, 또 절약 생활을 하기에 여행은 잠시만 안녕 했답니다.


30개월 만에 간 글램핑 여행

그러나 좋은 기회가 생겨 글램핑을 가게 되었어요. 여행 가기 1달 전부터 들떠있었어요.>_< 역시 여행은 기다리는 재미가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동안 계속 아이랑 가느라 집, 마트, 공원 이런 식으로 만 돌아다녔는데 글램핑 간다니 기대가 절로 되더라고요.

수영장과 방방 놀이

집에서 수영풀장이 있는 곳이라 아기랑 같이 갈 수 있어 좋았어요. 수영장에서 아기랑 수영도 하고요. 그래 봤자 아기가 있는 튜브를 끌고 다니는 수준이지만요. 그래도 더운 날씨에 땀이 났었는데, 시원한 물에 들어가니 좋더라고요.


방방도 탔어요. 사실 제가 살던 지역에서는 퐁퐁이라고 하거든요~ 지역마다 용어가 참 다른 놀이기구!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방방 탈 때는 신랑과 제가 더 신나 했어요. 아기도 좋았는지 다음날에 또 타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바베큐와 맥주

저녁에는 같이 바베큐도 해 먹고 수영도 하고 방방(퐁퐁?)도 타고 좋았답니다. 오래간만에 맥주도 원샷했답니다. 술을 잘 못하지만 또 분위기는 내보자 싶어 냅다 마셨어요.


사실 바베큐를 먹을 때는 아기 밥 먹이느라 정신없이 먹었어요. 사진도 한 장 못찍었네요~ 신랑은 굽고 저는 아기 먹이고 아기는 이것저것 만지면서 먹고요. 새삼 내가 애 엄마가 되었구나 느끼던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고기를 밖에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아기 있는 가정은 새나라의 어린이

실컷 놀고먹고 마지막 산책까지 야무지게 했어요. 아기가 졸린지 눈을 비비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조금이라도 더 놀려고 하는 아기를 겨우겨우 재웠어요. 그러고 나니 이미 엄마 아빠는 이미 넉다운이 되었어요. 밤 풍경이 참 예쁘던데 아쉬워하며 잠을 잤어요. 아기와의 물놀이가 체력을 많이 쓰게 했나 봐요. 아기 있는 가정은 저절로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는 것 같아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 아기 덕분이에요.~


이른 휴가를 다녀온 덕분에 여름 동안 또 힘내서 살 수 있겠지요. 모두들 행복한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랄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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