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걱정이 많은 한 강아지 주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의 걱정은 오로지 키우는 개 백억이 때문입니다.
백억 이가 불면증에 잠을 못 잔다는 것
주인 부부는 사랑하는 개 백억 이를 위해 안 해본 게 없습니다. 불면증 해소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산책도 매일 나가고요. 심지어 밤에는 거실에서 쪽잠 자면서 백억 이를 돌봐줍니다.
그럼에도 백억 이의 불면증은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건강했던 백억이,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요?
주인 부부가 추측하는 원인이 한 가지 있습니다. 천둥번개가 치던 지난밤, 그때 번개 소리에 놀란 이후로는 잠을 못 자고 몸을 떤다고 합니다.
심지어 증세는 심해져 주인 부부가 없으면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기물을 훼손하는 증세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종의 분리 부란 증세인데요. 원래는 이런 불리 불안증도 없었다고 합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문가를 초정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진지) 전문가들은 고개를 기웃거립니다. 실제로 본 백억 이에게는 정서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였거든요.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보통 이런 성격 느긋한 개들은 잠을 많이 잔다고 합니다.
분명 많이 잘 수 있는 개인데,
본인 스스로가 잠을 거부하고 있는 것 같다고요.
그렇게 여러 실험 도중, 주인이 자리를 비우자 백억 이가 문을 열고 나가버리는데요. 엄청 신나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개로는 보일 수 없을 정도로 말이에요. 여기서 전문가가 눈치를 채 버립니다.
지금 이 안에서 하는 행동은 전부 쇼에요
사실 불면증은 백억 이의 연기 었던 것입니다. 자기가 놀라는 연기를 하면 주인 부부가 매일 아침저녁에 1시간씩 산책도 시켜주고요. 계속 옆에서 지켜봐 주지요. 그러니까 그게 강화가 되어서 '불면증인 척'을 한 거였던 거지요. 주인 부부, 참 황당하겠지요?
결국 이제는 대놓고 자는 백억이.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18개월 저희 아기도 이럴 때가 있거든요. 살짝 부딪혀 놓고는 아프다고 '엄마 호~'하라고 발가락을 내미는 우리 아기도 떠올랐어요. 이렇게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건 동물이나 인간이나 마찬가지 본능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