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는 3인 가정은 한 달에 생활비 얼마 쓸까?

(2021년 9월 가계부)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아기 키우며 돈 공부하는 '보통 엄마'입니다. 저는 현재 19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가계부를 쓰는 이유

결혼 준비를 하며 2018년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어요. 처음에는 수기 가계부에 적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엑셀 가계부로 적고 있어요. 가계부를 적으며 '식비 50만 원 안에서 살기'라는 스스로의 챌린지도 하고 있어요. 누가 검사하는 건 아니지만요. 가계부를 쓰며 목표를 다짐할 수 있어서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아요.



2021.9월 이벤트

1. 아이와 아쿠아리움 가기

2. 친구들 만나기

3. 전자책 구입하기



3인 가족의 2021.8월 생활비는?

3인 가족 생활비: 총 1,727,716 원

이번 달 생활비는 170만 원대예요. 이 생활비는 순수 생활비로 대출, 저축은 제외하였어요. 저번 달 생활비인 1,990,723원보다 더 적게 썼네요. 오잉? 식비는 더 많이 들었는데 다른 항목(육아, 생활, 교통) 비용이 적게 들었어요. 그래도 9월에는 명절이 있으니 고삐를 조여 봅니다.


고정지출: 553,888원

보험비: 98,758원

- 남편 실비 8,220원

- 남편 정기보험 14,000원

- 아내 종합보험 51,564원

- 아내 암보험 10,360원

- 아기 실비 14,504원


종종 아기 실비가 14,504원이라는 게 너무 이상하다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금액이 너무 적게 나간다고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요. 아기 보험비 금액이 적은 이유는 '보장보험' 없이 오로지 '단독 실비'만 가입해서 그렇습니다. 현재까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공과금 : 총 255,130원

-관리(전기세, 가스비 포함): 194,950원

-아내 통신료: 27,920원

-인터넷 TV: 26,260원

-주민세: 6,000원


남편 용돈: 200,000원


대출은 제외



변동지출: 1,173,828

식비: 634,278원

- 집밥: 543,298원

- 외식: 82,480원

- 간식: 8,500원


이번 달은 식비가 폭발했어요. 집밥을 정말 많이 해 먹었거든요. 현재도 소갈비 사서 소갈비찜, 소갈비탕 제대로 해 먹었어요. 사실 부부 2인만 살 때는 이 정도로 해 먹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보니 부부 식단+아기 식단이 구분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아기 덕분에 어른들도 잘 먹게 되었어요. 고마워 아기야~


육아: 129,100원

- 놀이 129,100


목록 1 아쿠아리움 가기

놀이 비용이 꽤 나왔죠? 아쿠아리움 1번 갔고요. 키즈 물놀이 2번 다녀왔어요. 여름휴가를 저렴하게 다녀왔기 때문에 8월을 화끈하게(?) 보내자고 결심하였어요. 비용은 지난번 카카오 뱅크 공모주 판 걸로 충당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지출로 잡아놓았어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기는 집 앞 놀이터든 아쿠아리움이든 다 똑같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가끔씩은 다니면 좋지만요. 아기 어릴 때는 자주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생활비: 88,930

- 용품: 76,550원

- 기타: 12,380원


생활용품비는 자잘한 항목들이 많았어요. 롤 휴지도 한 통 샀고요. 샴푸, 바디워시도 샀어요. 식기세척제도 샀네요. 이것저것 채워놓아야 하는 물품들이 많아요. 이래서 숨만 쉬어도 돈이라는 말이 있나 봐요~


건강: 3,000 원

- 약국: 3,000원


감기몸살이 있어서 약국에 다녀왔어요. 최근 몇 달 동안은 건강 비용이 거의 없었는데요. 9월에는 어른 영양제, 아이 영양제를 구입하느라고 비용이 꽤 돼요. 잘 기록해 두었으니 다음 달에 공개할게요.


교통/차량: 78,520원

- 남편 대중교통: 5,200원

- 주유: 60,920원

- 주차: 12,400원


투자: 120,000원

- 도서: 31,000원

- 임장: 89,000원


임장은 그냥 가고 싶은 아파트들 돌아다니는 비용이에요. 가서 먹고, 마시는 비용인데요. 그냥 임장 핑계 다니면서 맛집 가는 비용이라도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도서는 이번 달 해야 할 목록인 전자책 구입비용입니다. 최근에 전자책에 관심이 가서, 몇 권 사서 읽어 보았어요.


경조사비: 120,000원

- 장례: 100,000원

- 모임: 20,000원


장례비는 신랑의 직장 상사분 쪽에서 부고가 있으셔서 보낸 비용이에요. 보통 결혼, 장례 비용은 10만 원으로 정해서 내고 있어요. 더 내기에는 부담스럽고, 덜 내기에는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모임은 제가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온 비용이에요. 재잘재잘 되었던 소녀들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아기 낳아서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만나면 수다가 한 사발이예요. 덕분에 다른 거 안 해도 되고 밥+카페만 가면 되니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어요. 다음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사갈까 봐요. 정말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거든요. ^^



식비가 많이 나왔지만 총지출은 선방했어요

식비가 60만 원대를 찍으면서 이번 달은 '지출의 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산을 해 보면서 총지출은 오히려 저번 달보다 줄었다는 걸 알았어요. 식비 외에 다른 지출이 적어서 가능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총지출이 적어 대체로 선방했어요. 제 마음속에 총생활비는 150만 원~200만 원 사이예요.



쟁이는 게 많았던 것 반성해요

아무리 총지출은 작았어도 식비가 60만 원이 넘는 건 많이 나온 건데요. 이유가 뭔지 저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아요. 바로 '쟁이기'를 많이 했다는 것! 당장 쓸 거 아닌데 소갈비찜, 아이스크림을 몇 개씩 사서 쟁였어요. 물론 다음 달의 내가 잘 먹었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때 그때 소량씩 사는 게 아직도 몸에 익지 않았나 봐요. 일단 가격이 괜찮다 싶으면 먼저 손이 갑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요. 날씨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아기랑 유모차로 재래시장 산책 나가면서 '오늘은 뭐 살까?' 고민할 때가 제일 좋아요. 아기랑 같이 생선가게 구경도 하고요. 싱싱한 채소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요. 오늘도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입니다. 제 행복과 감사함을 나눠드려요. 같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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