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면 생기는 변화
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저는 2018년 결혼을 할 후 맞벌이 생활을 하였어요. 임신을 해서도 원래 다니던 직장에 계속 다니었지요. 그러다가 출산과 함께 직장을 휴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외벌이 가정의 아내로 살고 있답니다.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면서 변화들이 있었어요. 또한 외벌이가 되면서, 아기를 육아하니 생기는 변화들도 컸어요. 그래서 오늘은 맞벌이 신혼부부에서 외벌이가 되면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 공유드릴려고 해요.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나, 아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외벌이 변화1. 저축액이 급격히 줄어든다
소득이 줄어들면서 저축액이 줄어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저희 가정 역시 외벌이가 되면서 소득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렇다고 반으로 확 줄어든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남편의 월급이 아내인 제 월급보다 많았기 때문이에요.
소득이 2/3로 줄어들었어요.
그렇다면, 저축액은 얼마나 줄어들었을까요? 저축액 역시 2/3으로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저축액은 더 많이 줄어들어요. 대략 따지면 1/2 정도, 즉 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맞벌이를 할 때나 외벌이를 할 때 써야하는 돈은 일정하기 때문이에요.
생활비를 줄이기 힘드니 저축액은 1/2로 줄어들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할 때 생활비 300만원을 썼다면, 외벌이 할 때 역시 생활비를 아무리 아껴도 250만원 선에서는 살아야 할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써야하는 돈은 고정적으로 있으니 저축액이 더 줄 수 밖에 없어요. 또한, 외벌이인 경우 보통 육아 때문에 외벌이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생활비는 아이 없는 부부가 맞벌이할 때보다 더 늘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외벌이 변화2. 큰 돈을 쓸 때 2배 더 고민한다.
외벌이가 되었을 때 심리적으로 큰 변화는 ‘큰 돈을 쓸 때’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경조사 지출이 있을 때에요. 맞벌이일 경우는 부부가 각각 상여금, 보너스 명목으로 비정기적인 돈들이 월급 외로 들어올 때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경조사비로 생활비가 부족한 달이 있어도 괜찮았어요. 왜냐하면 상여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으면 되니까요.
돈의 숨통이 트이는 거지요.
그러나 외벌이가 되면 비정기적인 월급외 수입이 반으로 줄어들어요. 따라서 큰 돈을 쓸 때 해당 달에서 적자가 나면 매울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어요. 따라서 큰 돈을 쓸 때는 고민을 1번 할 것을 2번하게 되요. 이건 저희 가정 뿐 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경우를 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지인 중에 아기 낳기 전에는 외제차도 샀었는데, 아기 낳고 외벌이 생활을 3년 이상 하니, 경조사 비용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외벌이 변화3. 아끼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 진다.
한마디로, 외벌이가 되면 저축액은 줄어들고 성과급 등 보너스가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들어요. 이 때 중요한 건 뭐다? 바로 아끼는 습관이에요. 평소에 지출관리를 하며 일정하게 생활비를 썼던 가정은 외벌이가 되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그래서 신혼 때부터 생화비 금액을 정해서, 그 금액안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아끼는 습관이 빛을 발하는 건 외벌이 기간~!
얼마 전 자주가는 인터넷 카페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글쓴이는 아기가 2명 있는 외벌이 가정의 아내인데요. 남편 월급이 370만원이래요. 그런데 생활비가 그만큼 들어간다고 해요. 어떤 달은 살짝 모자르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생활비를 운용하는 아내의 마음이 불안하여 글을 쓴 경우였어요.
물론 요즘같은 세상에 아이 있는 가정에서 생활비로 370만원을 쓸 수 있지요. 그렇다고 낭비하거나, 원하는 걸 다 사고 먹을 정도는 아닐 거에요. 다만 벌이가 한정적인 경우에는 고정지출(보험비 등)에서 낭비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10만원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과, 매달 빠듯하여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는 심리적으로도 천지차이이니까요.
오늘은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면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 기록해 보았어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