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대리 Nov 18. 2021

20개월 아기 꿀잠자게 하는 3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아기를 20개월 키우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바로 ‘잠’이었던 것 같아요. 아기가 ‘잠’을 제 시간에 자주느냐에 따라 육아의 질이 달라지고요. 또한 엄마인 제 삶의 질도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부모님들이 아기가 가장 예쁠 때는 바로 잘 때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때는 그냥 웃어 넘겼는데요.


아기가 잘 때, 제일 예쁘다!


지금 보니 그 말이 진리였어요. 정말 예쁜 내 아기이지만 잘 때는 더욱 예쁘답니다. 엄마인 제가 한숨 돌리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잠을 잘 자는 것 역시 아기에게 매우 중요하고요. 아기들은 밤잠, 낮잠을 자며 하루 동안의 일들을 머리 속 장기기억으로 보내고 소화한다고 하니까요.


아기 잠만 20개월 연구했어요.


그래서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20개월동안 고민했어요. ‘아기를 어떻게 하면 잘 재울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아기를 울리지 않으면서도 편안히 재울수만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름 연구한 결과를 공유해 보려고 해요.



1. 수면환경 조성하기

- 자기 전 1시간 전부터 불빛 어둡게

- 수면 음악 틀어주기

- 안녕하기

 


엄마가 되어 아기를 재울 때,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요. 여러 책이나 유투브에도 많이 나와 있고요. 이런 수면환경은 집집마다 다른 것 같아요. 여러 가지를 해 보아도 부모와 아기에게 맞는 게 있더라고요.


저희 집은 자기 1시간 전부처 불빛을 어둡게 해줘요. 말하지 않아도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할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에요. 어른도 갑자기 놀다가 자라고 하면 싫잖아요. 아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면 음악도 틀어줘요. 유투브에서 ‘수면음악’이라고 치면 많이 나와요. 저희 집 아기는 특정 음악에 반응하기 보다는 잔잔한 음악이면 되더라고요. 이것도 아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집 아기는 좀 무던한 스타일입니다.


이게 가장 키포인드에요. 어쩌면 웃기실지도 몰라요. 아기가 잠들 때 집요정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저희집에는 집요정이 있어요. 아기가 태어난 지 50일 때부터 만들었는데요. 하루 종일 아기만 보고 있기가 엄마인 저는 심심했어요. 그래서 아기를 안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요정들을 하나씩 만들었어요. 옷방에는 옷요정이 살고요. 거실에는 장난감 요정이 살고요. 그래서 잠잘 때 집안 곳곳을 돌며 아기와 인사를 하는데요. 신기한건 20개월인 지금은 아기가 직접 손을 흔들며  빠빠를 하더라고요. 뭔가 심리적으로 인사를 하는 게 잘 준비가 되는 것 같아요. 웃기죠~



2. 자기 전에 최선을 다해 놀아주기

- 웃음소리가 날 정도로 놀아주기

- 너무 오래는 금물


이건 최근에 발견한 방법이에요. 얼마 전부터 아기가 잠잘 때 우는 경우가 생겼어요. 아마 세상에 재밌는 게 많아지면서 잠을 자기가 싫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기분 좋게 잠들까 하다가 자기 전에 기분이 아주 좋게 해주기로 했어요.


바로 웃음소리가 날 정도로 놀아주는 거에요. 장난감을 갖고 놀아줘도 평소보다 더 오바스럽게 반응을 해줘요. 아기가 꺄르르 웃을 때 까지 말이에요. 어쩔 때는 웃다가 딱꾹질이 날 때도 있는데요. 그 정도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잠깐이라도 그저 좀 웃고 기분이 좋을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하니까 침대로 가도 거부감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이렇게 재운지는 며칠 안되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이 방법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생긴다면 글로 써 보도록 할게요. 이런 방법도 있다고만 참고해주세요.



3. 충분히 배부르게 해주기

- 저녁밥과 우유 충분히 먹기

- 공복시간이 2시간 정도 있으면 좋다고 함


요즘 고민이 있었는데요. 아기가 새벽에 깨서 우유를 찾는 거에요. 요즘 먹성이 좋아져서 그런가 했지만요. 새벽에 자꾸 깨서 우유를 먹으면 아무래도 숙면에 방해가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녁밥과 우유를 충분히 먹게 했어요. 특히 우유는 먹으면서 놀다가 종종 남겼었는데요. 놀면서도 끝까지 다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보통 200~300ml 먹고 자는 것 같아요. 그랬더니 어제는 새벽에 우유를 안찾더라고요.


밥,우유 먹고 나서 공복이 2시간 정도 있으면 좋다고 해요. 저는 그 정도까지 공복은 못지키고요. 1시간 정도 공복상태인 뒤 재우는 것 같아요.





오늘은 20개월 아기를 꿀잠자게 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기록해 보았어요. 기록한 방법 중에서는 완전 정착한 방법도 있고요. 아직은 시도해 보는 중인 방법도 있어요. 아기 있으신 분들 중에 저 3가지 방법 하시는 분들도 계시나요? 또 다른 꿀팁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댓글 남겨주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작가의 이전글 [공유]마흔 네 살, 내 친구 A는 왜 백수가 되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