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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Nov 19. 2021

[공유] 투자실패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최근 부동산, 주식의 상승으로 인해 '부자'가 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는 부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부동산카페의 '우석'님의 글을 공유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우주초고수다. 투자실패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예전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최근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자책하십니다.

이번 상승장을 놓친 분들이나,

보유하고 있던 집을 팔고 난 뒤에 집값이 올라서 속상해하는 분들이나,

또 자신이 보유한 집은 안 오르고 다른 집만 올라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혹감, 후회감, 자책감, 우울감, 분노로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그리고

원래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신 것입니다.


당신이 인간이기에 좋은 기회를 놓쳤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지금 당신은 길을 걷다가 잠시 넘어졌을 뿐입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잘하지 못한 자신을 미워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 그래도 당신은 그동안도 숨죽이며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시면 됩니다.



저 역시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각종 실패를 많이 해봤기에 그 심정을 저도 좀 압니다.

한방에 10억을 날리고 낙심했던 적도 있었고

비싸게 싼 집을 돈이 없어 헐값에 손해보고 처분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젊은 시절에 개털이였습니다.

전세보증금 500 만원에 월세 20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난 언제 집을 살 수 있을까?

살수나 있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요즘 젊은이들은 못믿겟지만

제 젊은 시절 당시에 서울 평균 집값은 평균 월급쟁이가 28년간 한 푼도 안먹고 모아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때 한 어른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때가 되면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라!”


전 반신반의했습니다.

어떻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때 그 어른처럼 젊은 세대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돈은 조금 못벌었지만

돈보다 더 소중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 잘 살아왔을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 꿈, 추억, 여행을 더 많이 경험하고 가졌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일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메모리 이니까요



당신이 이번에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해도

이번 일로 배움을 얻었다면 결코 다 잃은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에서 배움과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번에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웠다면

다음 번엔 잘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배움이 먼저이고 성공은 뒤에 옵니다.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역시 여기까지 오기 많은 우여곡절과 부침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자신을 위로해주어도 됩니다,

당신은 그동안 잘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제가 조언해드리고 싶은 말은

부동산 가격은 당신의 바램과 도덕적 기준과 상관없이 시장원리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최근 몇십년간 일해서 노동으로 버는 소득은 연 4% 늘어나지만 자산은 연 15%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전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문자문맹은 생활의 불편을 가져오지만 투자문맹(금융문맹)은 그 사람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니 시장경제원리를 빨리 배우시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시장을 전망하면

조금 더 잘 전망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실수한 당신을 용서해주세요.


용서란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편안한 마음으로 도망치지 않고 내일을 더 잘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용기를 내어보세요.  


[출처] 우주초고수다. 투자실패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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