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4,2살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갔는데요. 아이들과 같이 다니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건 밥 먹기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아기용 수저를 쓰는데요. 한국에서부터 미리 챙겨갔지만 가끔은 식당에서 빌려야 할 때가 있더라고요.
일본의 어느 식당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수저와 물 등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괜히 식당 점원분들께 죄송하더라고요. 설거짓거리니까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쏘리’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냥 혼잣말로 툭 튀어나온 말이었는데요.
잠시 후 ‘다이죠부(괜찮아요)’라는 밝고 명쾌한 대답이 들렸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가게 점원이 웃으면서 괜찮다는 손짓을 해 보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괜찮다는 말이 이렇게 힘이 될 줄이야‘
저도 앞으로 괜찮다는 말을 많이 많이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너무 인상적이어서 스레드에도 기록해 놨네요.
누군가가 ‘괜찮아’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모두 다 ‘괜찮아요의 힘’을 경험하신 겁니다.
살면서 인간이 완벽할 순 없다는 사실을 점점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엄마가 되고부터는 특히 내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요.
스스로에게도 ‘괜찮아’라는 말을 해주세요.
다른 사람의 실수에도 ‘괜찮아’라는 말을 가끔은 해주세요. 분명 상대방이 고마워하고 있을 거예요.
최근 읽은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은 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지입니다. 비가 와서 축축해지는 날도 있겠지만요. 금세 다시 팽팽해질 거예요.
괜찮아요.
결론: ‘괜찮아요’라는 말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에게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자.
내일 또 만나요. 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