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경험을 한 적 있으세요? (ft.삼수생)

시험에 3년 연속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진로를 위해 꼭 붙어야 하는 시험이었는데요.

내리 3번을 낙방하고 맙니다. 

첫해는 괜찮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열심히 안 했었고요. 주변에 떨어지는 친구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나 자신이니 열심히 하면 반드시 붙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Scott Graham / Unsplash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루 종일 공부했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빼고는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만하면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설마 붙겠지'

그리고 1년 여간의 준비 끝에 다시 시험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시험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까만 글씨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정신을 겨우 붙잡고 한 문제씩 풀어갔습니다.

@firmbee / unsplash

하지만 결과는 두 번째도 보기 좋게 낙방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떨어지다니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구나'

좌절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3번째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만 말자'

그 결과 3번째 해에는 높은 점수로 붙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부아c님의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 실패가 먼저 찾아온다. 패배가 우리를 잡아먹을 때, 가장 쉽고 논리적인 반응은 그만두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 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온 힐

이 구절을 읽으니 저의 실패 경험담이 떠올랐습니다.

누구나 실패의 경험을 합니다. 

지금은 성공해 보이는 멋진 사람일지라도요. 

분명 과거에는 실패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성공에 가리어져 보이지 않는 것뿐이고요.

다른 사람의 성공을 부러워만 마세요.

내 실패 끝에도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성공이 제발 한 걸음만 더 움직이라고, 성공에 거의 다 왔다고 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한 걸음 떼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결론: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 그리고 밑바닥에서도 한 걸음 내 딛는 스스로를 더욱 믿기 시작했다. 실패의 경험은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질문

+ 실패의 경험 끝에 성공하신 적이 있나요?

+ 오히려 실패했던 게 다행이었던 적이 있나요?

내일 또 만나요, 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