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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Nov 28. 2023

신혼부부 5년까지 지출 잡기 전략 3가지(ft.치트키)


오늘은 신혼부부의 지출 잡기 전략 3가지를 들고 왔습니다. 



신혼 3년 또는 5년이 황금기라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돈 모으기 좋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없거나 어린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저 역시 황금기였던 신혼 2년 동안 1억을 모았습니다. 이 종잣돈 덕분에 결혼한 지 2년 안에 첫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요.




첫 내 집의 등기권리증





결혼 후 5년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요. 종잣돈 모으기 가장 좋은 시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월급은 2배로 늘어났지만, 소비는 그 정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데이트를 집에서 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지출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출 잡는 방법 3가지


① 평일에는 최대한 집밥을 해 먹는다.

②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인다.

③ 지름신을 막는 치트키 2가지를 준비한다.



① 평일에는 집밥해 먹기

돌이켜보면 이때는 아이가 생길 때의 예행연습 같습니다. 저도 아이 없는 신혼일 때부터 집밥을 열심히 했습니다. 맛있는 걸 좋아하므로 외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도 말입니다. 이유는 데이트를 했을 밥값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부가 되니 만약 이대로 갔다가 돈을 못 모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관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 오비디우스(Ovidius)



결국 집밥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 습관은 아이가 생기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어요. 우선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기 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부의 집밥을 휘리릭 만들 수 있었어요. 물론 인스타 사진처럼 예쁜 식탁 상차림은 아니었죠. 그럼에도 한 끼 식사로 건강도 지출도 잡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집밥을 밀키트나, 스파게티 만드는 걸로 시작해도 좋아요. 조금씩 집밥에 젖어 드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일주일 치 집밥 메뉴를 올리는 분들도 있어요. 인터넷 카페에 ‘냉파’(냉장고 파먹기) 인증을 올리는 곳도 있고요. 찾아보면 블로그 등 집밥을 해 먹는 신혼부부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무엇이든 습관이 중요합니다. 



② 가계부 쓰는 습관 들이기


신혼 초부터 가계부를 썼어요. 신혼일 때는 2인 가구라서 가계부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이때 가계부를 습관으로 들여놓으면 좋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3인, 4인 가구가 돼서도 가계부 쓰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미 3인 또는 4인 가구의 신혼부부라도 가계부 쓰기를 걱정하지 말아요. 가계부 쓰기는 처음만 어려울 뿐입니다.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누구나 쓸 수 있어요. 아기가 있는 신혼의 경우는 지출을 잡는 것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가계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요. 그러므로 더욱 동기부여가 되어서 잘 쓸 수 있을 거예요.



③ 지름신을 막는 치트키 2가지


지름신을 막는 치트키 2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방법으로 지름신을 무조건 막지 말고 잘 달랬으면 좋겠어요.



첫째,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걸로 ‘미리’준비하기


무심코 사 먹는 커피는 이제 5000원은 우스워요. 저가 커피를 사 먹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에요. 저는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는 항상 우유+커피 원액을 준비해 놓아요. 외출할 때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미리 준비합니다. 








외출 시 커피 미리 준비하기 






보온컵에 커피를 미리 준비해 가서 커피 비용을 아낄 수 있었어요.



이것이 귀찮다면 컵 커피가 있어요. 역시 내가 좋아하는 컵 커피를 미리 냉장고에 준비해 놓습니다. 출근할 때 하나씩 갖고 나갑니다. 유명한 컵 커피 들 중에 카페 커피 맛 부럽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인터넷으로 사면 저렴합니다. 단점은 10개씩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둘째, 외식할 때 치트키 메뉴 ‘미리’ 생각하기


출근해서 하루 종일 종종거리다 보면 집에 와서 밥해 먹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외식이 간절해요. 그때마다 즉흥적으로 나가서 사 먹거나 배달을 시키면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게 됩니다. 만족도도 떨어질 때가 있고요.



그럴 때는 우리 가족이 평소에 좋아하는 외식 메뉴를 두세 개 정도 생각해 놓습니다. 제 경우는 집 근처 대형마트에 저렴한 가격으로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쌀국수는 5500원, 피자는 한 조각에 3500원 이이에요. 그래서 가족끼리 여러 메뉴를 시켜도 2만 원이 되지 않아요. 물론 근사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기가 어려 빨리 나오는 게 좋은 우리 가정에는 딱이에요.








미리 생각해 둔 ‘쌀국수와 피자’ 메뉴로 빠르게  외식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밀키트를 미리 주문해 놓습니다. 다음 주에 바쁜 일이 연달아 예상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럼 인터넷으로 미리 밀키트를 주문해요. 빠르고 맛있게. 밀키트의 장점입니다. 물론 가격이 마냥 저렴한 것은 아니지요. 그래도 배달이나 외식보다는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치트키의 핵심은 커피든 외식이든 미리 준비하는 것이에요. 막상 닥쳐서는 돈은 더 쓰고 만족감은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미리 준비하고 생각해 놓으면 몸도 마음도 지갑도 편한 지출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지출 습관을 들일 때 다음의 명언을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나쁜 습관은 나쁜 결과를 낳는다. 



- 렌드브레인





행동을 뿌리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뿌리면 성격을 거두고, 성격을 뿌리면 운명을 거둔다.’



  - G.D.보드맨(G.D.Boardman) 




결론: 지출 잡는 방법 3가지 ① 평일에는 최대한 집밥을 해 먹는다. ②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인다. ③ 지름신을 막는 치트키 2가지를 준비한다.




내일 또 만나요, 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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