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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Dec 01. 2023

23년 11월. 외벌이 4인 가정은 한 달에 얼마 쓸까




<가족 소개>

4인 가족 (4,2살 아이)

아내는 육아휴직 중

두 아이 어린이집 다님

짠테크는 아니고

적당히 지출하며

영끌대출 갚아가는 가족



목표 식비는 60만 원

가계부를 쓰며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식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목표 식비를 60만 원으로 설정했어요. 물론 대부분 초과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이렇게 목표를 정해 놔야 상한선이 생겨서 도움이 되더라고요.




2023. 11월 이벤트

쇼파구입            

              커튼 구입            

              부동산 거래 추가 지출            



4인 가족  10월 생활비는?

10월 총 생활비: 3,235,928원


고정지출 : 591,781원

보험비: 119,641원


사 결혼 준비하며 제일 먼저 한 게 보험 리모델링이었어요.^^ 딱 필요한 보장만 받고 나머지는 내가 스스로 노후준비를 하자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들어주신 15만 원 이상의 보험비를 몇 차례 리모델링 해서 낮추었어요.


처음에는 10만 원 안으로 맞췄는데요. 시간이 지나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거의 12만 원 정도가 나가네요.


공과금: 272,140원


전기세, 가스비, 관리비 하나로 합쳐서 관리비에 기록한 거 보이시나요? 또대리가 이렇게 귀차니즘이 심합니다. 아기 키우는 집이다 보니 관리비를 특별히 아껴서 사용하지는 않아요. 아프면 병원비가 더 나가니, 따뜻한 집을 유지 중입니다.^^


통신료는 skt 가족결합으로 묶여 있고요. 이사 오면서 TV를 취소해 인터넷만 씁니다.



남편 용돈: 200,000원

2018년 결혼하면서 남편의 용돈은 20만 원이었어요. 점심 식대가 포함된 금액인데요. 다소 짭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재택근무로 집밥을 먹어 세이브가 되었어요.


요즘에는 2일에 한 번 정도 마시는 맥줏값을 생활비에서 포함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30만 원으로 인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재택근무를 거의 안 해서 구내식당에서 밥을 사 먹기 때문이에요.




맥주 = 내 (남편) 친구


변동지출: 2,644,147원


식비: 555,119원

이번 주는 목표했던 식비 60만 원에 성공합니다. 야호.


친정 부모님이 이번 달에 음식을 해서 방문을 해주셨어요. 식재료를 넉넉히 가지고 오셔서 냉파를 했습니다. 진짜 결혼하니 엄마 더욱 소중해요..ㅠㅠ


덕분에 건강한 음식들로 잘 먹은 한 달이었습니다.



사진 좀 잘 찍고 싶다..






육아: 259,360 원



첫째의 어린이집 비용 78,000원은 고정적으로 나가게 되었고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어린이집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는 않아요.


이런 걸 보면 아이 어릴 때 돈 모아야 된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생활: 667,840원



이번 달의 지출 왕은 생활비였어요. 이사 오면서 3개월 동안 소파, 커튼을 사지 않았는데요. 이번 달에 질렀습니다.



소파 생기니 거실에 누울 곳 생겨서 좋고요.(소파는 앉는 건데 전 왜 맨날 누울까요)


커튼도 예뻐서 만족합니다. 이사 한 번 하니 지출이 꽤 큽니다.





병원

이번 달에 남편과 저는 병원 신세를 지지 않았어요. 소리 질러!




교통차량: 169,578


이번 달은 주유를 안 했어요. 확실히 이사 오니 주차가 불편해서 아예 차를 안 타게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교통비가 최근 중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투자



도서 금액은 전자책 좀 써보려고 관련 책을 주문했습니다. 와 전자책은 쓸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은 대단한 것 같아요.




도서 금액 안에 신문 비용 2만 원도 포함시켰어요. 하반기 중 제일 잘한 것 중 하나가 신문 구독한 겁니다. (안 읽는 날은 돈 아까움.. 강제 읽기 좋아)


경조사비: 38,100+ 돌발 지출 70,000원


결혼, 장례는 거의 남편 관련 지출이에요. 저는 장기 육아휴직으로 인간관계가 심플합니다.



이번 달의 메인이벤트는 돌발 지출이었는데요. 부동산 갈아타기 하면서 실수했던 금액이 있어서 추가로 지출하였습니다. 다음부터는 계산을 더 잘해야겠어요. 뒤늦게 추가 지출이 되니 찜찜했습니다.




잘한 점


1. 엄마가 주신 식재료 끝까지 사용한 것


엄마가 식재료를 한 번에 많이 주셨는데요. 하나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했어요. 중간에 상해서 버리며 엄마한테도 미안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계획을 잘 짜서 영양만점 식사들을 했습니다.



부모님 사랑 �




2.  외식 대신 집밥


이번 달 돌아보니 외식을 진짜 안 했네요? 원래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외식의 날이었어요. 그래봤자 아기가 어리니 배달음식이었지요.



이번 달은 주말에도 외식 없이 온전히 집밥을 해 먹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너무 집밥만 먹으면 질릴 수 있으니 조만간 외식도 해보려고 합니다.




아쉬운 점

1. 돌발 지출들이 많았다.


커튼, 소파, 부동산 등 돌발 지출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비상금 통장이나 예비비를 사용하시는데요. 저는 그런 걸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체 지출은 지난달에 비해 90만 원 늘었습니다. (지난달 230만 원 -> 이번 달 320만 원)



그러나 돌발 지출만 13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이걸 빼면 생활비가 190만 원. 즉 지난달보다 40만 원 정도 덜 쓴 셈입니다.



예비비를 만드는 게 편하신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전체 지출이 늘어나도 항목별 안에서만 잘 사용하고 있으면 괜찮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걸로 선택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2. 계산을 제대로 하자


부동산 거래 금액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추가 지출을 하게 되었어요. 제대로 계산했으면 서로 편했을 텐데 말이에요. 부동산 사장님도 미처 잡아내시지 못한 거라 쌍방 과실이지만요. 다음부터는 저 스스로 더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배웠어요. 결국은 마지막 점검은 나 자신이 하자.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결론: 아기 키우는 4인 가정은 한 달에     323만 원 쓴다.



내일 ‘또’ 만나요. 꾿럭!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25978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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