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주부입니다. 그렇지만 돈에 대한 관심은 보통 이상이에요. 현재 10개월 아기를 키우느라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미혼일 땐 몰랐지, 돈의 중요성!
저는 미혼일 때, 돈의 중요성을 잘 몰랐어요. 그저 내 한 몸 먹이고 입히면 되니까요. 소박한 월급이라도 내 한 몸 건사하기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몇 달 모으면 여행 갈 정도의 돈도 만들 수 있었고요. 또 내가 책임질 가족이 없으니 나 하나만 신경 쓰면 되고요. 어떤 달에 돈이 조금 부족하면 그냥 스스로 덜쓰면 그게 끝이었어요. 그래서 돈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어떻게든 살아졌거든요.
과소비를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아!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긴 했네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어른들이 하는 소리는 그냥 저한테 잘 안 들렸던 것 같아요. 쓸 거 쓰면서 사는 인생이 더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했어요. 젊을 때 꾸며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여행도 젊고 두 다리가 튼튼할 때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미혼일 땐 정말 잘 몰랐네요. 저축이나 투자 같은 것들의 중요성을요.
결혼하면서 시작되네, 돈의 중요성!
결혼 준비를 하면서부터 시작이었어요. 그때부터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결혼 준비만 해도 엄청난 돈이 들어갔고요.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나마 차곡차곡 모아놨던 돈들이 스르르 흐르더라고요. 그래도 아끼고 아껴서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더 큰 난관에 봉착해 있었어요. 누구나 피할 수 없고 누구나 큰 고민을 하게 반드는 그 난관은 바로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어쨌든 결혼을 하니 신랑과 따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래서 같이 살 집을 마련해야 했어요. 그런데 집을 매매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전세를 생각해 보았지요. 그런데 전셋값도 정말 만만치 않은 거예요. 도대체 난 어떤 세상에서 살 고 있었는지 아연실색했어요. 결혼을 하면서 집을 알아보는 순간, 어른의 세계로 발을 들여다 놓은 기분이었어요. 고독하고도 쓸쓸한 어른의 세계 말이에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 같았지요.
결혼은 여자를 재테크하게 한다
결국 결혼 준비를 하면서부터 절실히 깨달았어요. 세상이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는 걸요. 그러고 나서 돈에 대한 관심은 저절로 증폭되었어요.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본주의 세상이지요. 그래서 돈을 모르고는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어요. 최소한 내가 원하는 집에서 내가 원하는 생활수준을 영위하려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결혼은 여자, 남자를 재테크에 관심 갖게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다고 처음부터 투자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처음 시작은 투자보다는 저축을 하게 했어요. 종잣돈이 있어야 내 집 마련을 하든 투자를 하든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저축을 하려고 보니 두 가지 갈림길에 섰어요. 소득을 늘리던가, 소비를 줄이던가! 소득을 늘리는 방법은 제게 맞지 않았어요. 제 월급은 고정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택했어요. 바로 소비를 줄이는 거예요. 그때부터 소비 요정이었던 제가 절약 요정이 되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서 돈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아기를 낳으면 더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결혼은 여자를 혹은 남자를 재테크에 관심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혼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 갖는 분들도 있으시지요. 그런 분들은 그냥 존경스럽더라고요. 우리 모두 원하는 재테크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오늘도 힘내서 살아봐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