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부동산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
결혼을 준비할 때의 일이에요.
2018년. 살 집을 구하려고 분당부터 집을 알아봤어요.
분당을 처음 가보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와 세상에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이 있었구나'
그리고 동시에 집의 가격이 놀라웠어요.
당시 20평대 초반의 가격이
5억 대였으니까요. 당시 체감이 비싸더라고요.
지금이라면 좋다고나 하고 살 거지만요.
아무리 모아도 가진 돈이 1억 남짓했는데요.
결국 대출에 대한 두려움, 주변 어른들의 만류 등으로
집을 사지 못하고 반전세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면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지만
집값 오르는 건 쫓아가지 못했고요.
부동산 공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부모가 될수록 부동산 공부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이런 결론도 내리게 됩니다.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내 아이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자식들은 자라서 언젠가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물론 캥거루족도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인간의 본성에 의하면
결국 '독립'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니까요.
이때 부동산 공부를 한 부모는
자식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적당한 대출을 내는 방법
좋은 집에 대한 안목
저는 당장의 자산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에 대한 부모의 살아 있는 조언.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자산을 상승시킬 수 있다.
부동산에 관심 많은 부모는
자산을 상승 시기 기회도 만나게 됩니다.
한 지인은 부모님이 이사를 참 자주 다녔다고 해요.
이사를 할 때마다 조금 더 좋은 집으로
가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군대에서 돌아왔을 때에도
살던 집이 이사 가서 자기 집 찾느라 한참을 해 맺지만요.
벌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더 좋은 곳으로 가니까요.
제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가
판교로 이사를 갔을 때였는데요.
아마 지금은 더 좋은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3. 좋은 곳에 살 수 있다.
저희 부모님은 아쉽게도 부동산에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한 아파트에서만 30년을 넘게 사시는데요.
저는 '살기 좋은 곳'이란 개념이 아예 없었어요.
그러다가 결혼을 준비하며 분당에 갔는데 충격이었어요.
'와 세상에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이 있구나'
택지지역의 안락함을 처음 느낀 것 같아요.
세상에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경기도 외곽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어둑어둑해진 바깥, 차가운 공기,
살 집이 없는 막막함, 처음 들어가 본 부동산.
부동산 공부를 하는 부모는 자연스럽게
좋은 곳을 사던가, 좋은 곳에 살던가
둘 중에 하나는 하게 됩니다.
무엇이 되었든 자식에게는 좋은 경험입니다.
'좋은 입지'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부모가 된 제가 부동산 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
제 자식들에게는 제가 느꼈던 당혹감을 느끼게 해주지 않기 위해서.
결론: 부모라면 부동산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
① 내 아이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
② 자산을 상승시킬 수 있다.
③ 좋은 곳에 살 수 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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