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대리 Jan 30. 2024

글쓰기에서 닉네임이 중요한 이유 3가지


이름 따라간다 



이런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블로그 이름을 지을 때 


고민이 됐을 것이다.


 


블로그의 운명이


닉네임대로 흘러간다.



이 말을 방탄 렌즈 지혜 님의 


블로그를 통해 보게 되었다. 


아래의 말도 인상적이었다.



블로그 글쓰기도 중요하지만


글쓰기보다 더 중요한 건


블로그 '닉네임'과 


대문에 적힌 '블로그명'이다. 



실제로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친구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미국 변호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진 변호사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가진 효과는 


정치인에 투표할 때도 나타난다고 한다. 


(출처: 멜버른 대학과 뉴욕 대학 연구팀 연구결과)



나의 경우는  그저 글쓰기가 좋아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부아 c 님을 만나고 자극 빡 받고


마감시간에 쫓기든 닉네임까지 만들었다.


'또대리'라고 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부르기 쉬워서가 가장 크다.



그렇듯 처음부터 블로그의 정체성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게 문제였을까?



다만, 처음에는 부동산을 좋아하니 


부동산 이야기, 실거주 갈아타기 이야기를 적었다. 


그 다음은 예는 돈 모으기를 좋아하니 


가계부 적고 돈 모았던 이야기를 적었다. 



부동산, 가계부는 그저 숨 쉬듯 같아가는 것이다. 


꾸준히 공부하고 포스팅하겠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부동산도, 가계부도 수단이다. 본질은 아니다. 



'어떻게 살고 싶니?'


'블로그, SNS로 뭘 하고 싶니?'


'또 대리야, 네가 말하고 싶은 게 뭐니?'










100일쯤 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내 안에서 자꾸 떠올랐다. 



이름 따라간다고 했는데 


이참에 아이디를 확 바꿔?


나의 오랜 닉네임에 대한 고민이 


스멀스멀 털 올랐다.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268690400








스스로에게 지난 몇 주간 계속 질문을 했다. 


닉네임 고민은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 자체였다. 



'와, 나에 대해 이렇게 깊게 고민한 적이 있나?'


보통은 생각나면 바로 행동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생각에 균열이 오는 느낌.


정체성이 흔들리는 느낌.



'내게 부동산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내 삶에 더 큰 본질이 있구나. '


'나는 무얼 좋아하나?"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나?'



이런 생각을 하며 자려고 누웠다. 그때였다.  



아기 돌쯤에  무럭무럭 커가지만 


엄마인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에 


심리검사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나 자신의 제일 큰 강점은


'동기부여'라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사람을 동기부여해 주는 것이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란다.



'나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글쓰기, SNS를 해야겠구나'



'사람들이 지칠 때 한 걸음 '또' 나아가게 해주는 힘을 줘야겠구나'



그때야 들어온 내 이름 '또 대리'의 영문명이 떠올랐다. 


ddo_manager



'대리'를 영어로 마면 매니저이다. 


사람들을 동기부여해 주고 밀어주는 매니저.



혹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모습을 미리 살며


내 삶의 모습으로 동기부여해 주는 '대리인'이 


되어야겠구나.



나는 실제로 이것 저것 경험해보는 걸 좋아하는 경험부자이다.


 - 내집 마련하기와 갈아타기 경험


 - 가계부로 2년에 1억 모으기 


 - 블로그, 브런치,인스타,유튜브 등 SNS 경험


 - 2권의 전자책 작가 경험


 - 두 아이의 엄마 경험


 - 삼수생 경험


 -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상급지로의 경험 


 - 7년 장기연애와 짦은 단기연애 경험(이..이건 .. 아닌가?)




돌이켜보면 내 나이에서 겪을 수 있는 왠만한 경험은 대부분 했다.




내 본업에서도 


나의 강점은 '동기부여'였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자신이 있었다 


평가를 받을 때도 '동기부여'만큼은 항상 잘 나왔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무언가 막힌 속인 것 같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직장 일이나 집안일에 관한 문제


자기 자신에 관한 문제 


블로그나 글쓰기에 관한 문제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 



이런 문제가 있다면 그저 


글로 한 번 풀어내셨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적은 세상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나 자신에게 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나의 정체성을 글쓰기로 찾고 있듯이. 


물론 우리는 존재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말이다. 




결론 글쓰기에서 닉네임이 중요한 이유 3가지



            부르기 쉬운 닉네임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름 따라 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의 정체성을 담기 때문이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작가의 이전글 매일 1번 일기라도 써야 하는 이유(ft.특강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