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지영씨의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지영씨는 늘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인 아나운서이세요.
이 말이 인상적인 게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
이 말을 최근에 경험해서에요.
저는 매주 직장에서 쓰레기통을 치웁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몇 달째 빠짐없이 하고 있어요.
이유는 스스로 팀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 둘을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입니다.
몇 년 동안 육아휴직을 하다가 올해 복직했어요.
오랜만에 복직을 하니 서툰 점이 많았어요.
또 육아시간을 쓰다 보니 퇴근이 빠른 편이고요.
알게 모르게 직장에서 신세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일의 특성상 자기 업무는 자기가 하면 되기에 제 할 일은 제가 합니다)
그런 직장 동료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분리수거를 하게 되었어요.
"누군가는 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쓰레기통을 비우다 보면
꼭 팀원분들을 한두 분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그럼 쓰레기통 치워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시고요.
누군가는 제가 한 행동을 알고요.
누가 보지 않더라도 제 자신이 보고 있어요.
쓰레기통 치우고 나면 뿌듯하더라고요.
늘 긍정적으로 사는 마음도 누군가는 보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아요.
오늘 내 마음속의 물 잔에도 불평 대신 긍정 한 방울을 뿌려봅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