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보여요"
어린이집 하원 후 놀이터에서 5살 첫째와 3살 둘째와 노는 중이었다.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 덕분에 같이 놀던 아이 친구의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고 하셨다.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3가지가 기침, 사랑, 가난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다크서클을 추가해 본다.
출처: (애정 했던) 무한도전
워킹맘=바쁜 사람이라는이라는 것은 공식 룰이다. 그럼에도 내가 지난 몇 개월의 워킹맘 생활이 좋았던 건 시간을 쪼개서 쓰는 기쁨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기쁨 중 하나가 '책 쓰기'였다.
올해 초 원고도 없이 출간 계약을 하고 책을 쓰고 있다. 감사하게도 내게 딱 맞는 좋은 출판사를 만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 즐겁다.
하지만 직장에서도 바쁜 시즌이 돌아와서 더 이상 책을 쓸 수가 없었던 것. 이번 주는 나의 하루 루틴 중 책 쓰기를 넣을 기간이 도저히 없었다.
<또 대리의 하루 일과>
5시 기상
6시 출근
7시 30분 회사 도착
- 업무 시작 전 책 쓰기, 하루 일과 세우기
퇴근 후 하원+놀이터+저녁+집안일
9시 30분 취침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을 수 있음.
아침에 1시간 정도 책 쓰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회사일에 양보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했다. 이번 책 쓰기는 수정해야 할 것도 많은데 해야 할 일을 계속 못하는 느낌.
다만 희망이 있다면 바쁜 이 시기가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버티면 또 괜찮아질 때가 올 것이다.
요즘 느낀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다.
요즘 느낀 놀라운 사실은
행복=편안함이 아니더라.
오히려 조금 힘들어도 행복할 때가 있고,
반대로 편안해도 불행한 적 있거든.
당장 편한 것보다는 불편해도 내가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이유야.
오늘 이야기는 워킹맘이 좌절하는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고치고 싶다. 워킹맘이 좌절하다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
존재마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