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육아휴직을 하면서
일을 하든, 일을 하지 않든
엄마는 너무 소중하고,
때론 힘들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 역시 지금은 워킹맘이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는 엄마들이
워킹맘보다 결코 더 쉽지는 않다는 것.
그렇기에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의 말을 보내고 싶어요.
"우리 모두 다 잘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 엄마도 좋은 점이 많지만,
오늘은 워킹맘을 하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월급이 들어온다는 것.
워킹맘으로 오랜만에 일을 해보니
내 스스로 일을 해서 월급 받는다는 것.
이게 꽤나 보람이 강력하다.
그 월급이 크든 작든 내 노력의 대가가
숫자로 주어진다는 게 성취감이 있다.
집안일은 숫자로 표시되지 않아요.
매일 빨래를 한다는 것.
청소를 한다는 것.
삼시 세끼를 차린다는 것.
이것은 +의 영역보다는 -영역이에요.
하면 당연한 거고 안 하면 티가 나요.
그래서 월급을 받으니
더 소중함을 느껴요.
출처: Unsplash+ Kateryna Hliznitsova와(과) 협업
2.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
워킹맘으로 오랜만에 일해보니
직장에서 일을 하면 좋은 점은
시작과 끝이 있다는 거다.
체크리스트에서 할 일을 하나하나
지운다는 게 참 성취감이 있다.
집안일은 할 일을 끝낸다기 보다
매번 할 일의 연속이에요.
어질러져 있어서 치우면
다시 어질러지는 것.
그러니까 '치우는 중이다'가
계속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직장에서 할 일을
하나하나 지우는 것.
그게 참 좋더라고요.
3. 내 영역이 있다는 것
워킹맘으로 오랜만에 일해보니
직장에서 일을 하는 좋은 점은
내 책상, 내 일의 구분이 분명하다는 것.
즉, 확실한 나의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면
처음 보는 할머님께서
"왜 아이 양말을 안 시키고 다니느냐?"라며
걱정을(?) 해주셨는데요.
물론 아이를 걱정해서 해주시는
말인 건 알겠지만요.
봄~여름 초입이라 아이가 더워서
양말 신기를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안 시켜서
억울했었어요.
직장에서 일하니 좋은 점은
내 영역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는 것
내 역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직장맘으로 일해보니 좋은 점
3가지를 알아보았어요.
직장맘으로 일해보니 좋은 점
월급이 다달이 들어온다.
일의 시작과 끝이 있다.
분명한 내 영역이 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