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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일까 <죽음의 수용소에서>

by 또대리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일까?



이런 생각이 들 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짧은 책으로 이렇게 깊은 내용은 다룬다고?'



이 책을 쓴 빅터 프랭클을 몇 문장으로 정리해 보았어요.



정신과 의사로 아내와 갓 결혼함.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 지배를 받음.


아우비츠수용소 등 4개 수용소 전전함.


부모님, 동생, 아내를 수용소에서 잃음.


평균 28명 중 1명만 살아남은 생존자.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책, 이론으로 만듦.



상상하기 힘든 기구한 운명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빅터 프랭클은 살아남았고요. 이 경험을 기록하여 책으로 냅니다. 그 책이 우리가 읽고 있는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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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마음에 와닿는 핵심 구절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 부분보다 뒤로 갈수록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어요.






<핵심 구절들>




유머 감각을 키우고 사물을 유머러스하게 보려는 시도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면서 터득한 하나의 요령이다. 고통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수용소에서도 이런 삶의 기술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가장 절망적인 것은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는 절망'이다. 죽음의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가장 절망적이었던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수용소 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우리는 언제 석방되는지를 몰랐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1944년 성탄절부터 1945년 새해에 이르기까지 일주일간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 기간에 사망률이 증가한 것은 수감자들이 성탄절에는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지 않자 용기를 잃었으며 절망감이 그들을 덮쳤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치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수감자 중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잘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의 주된 관심이 쾌락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데 있다. 자기 시련이 어떤 의미를 갖는 상황에서 인간이 기꺼이 그 시련을 견디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1. 삶의 의미가 중요하다.


왜 살아야 하는가? 사람에게는 사는 의미가 참 중요해요. 육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즘 딩크족이 유행입니다. 결혼을 아예 안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아이를 낳고 나니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가 분명해지더라고요. 아이들을 잘 기르고 좋은 내가 되는 것. 그 의미를 찾고 나니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실제로는 삶이 훨씬 고달픈데도 말입니다. 아플 때도 제대로 쉴 수 없고요. 대신 보살펴야 할 자식들이 생겼지만요. 그 전보다 훨씬 행복한 이유는 삶의 의미를 찾아서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누구에게나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죠.




3. 희망은 갖되, 기대하지 말자.


나의 인생이 결국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내가 바라는 일이 일어날 거야'하는 기대 심리는 오히려 날 실망시킵니다.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새해가 지나도 석방되지 않자, 사망률이 올라간 것처럼요.



40세까지 100억 부자 되기. 이런 기대는 하지 않아요. 다만 오늘 하루의 의미를 찾고, 어제보다 오늘이 나으면 그뿐입니다. 내 삶은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 이런 것들이 오늘을 건강하게 살게 해줍니다.




3.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에 대한 나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직장에서 고민스러운 일이 있는데요. 이 일이 발생한 것은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나대로, 나답게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을 선택하기로 하였어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런 결론이 맺어집니다.






결론:



인간은 누구든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다.


설령 그게 어려운 일이더라도.





질문 1. 미래에 어떤 희망들을 갖고 계시나요?


질문 2. 힘든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풀어나가시나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래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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