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5살 아들과 놀이를 하였습니다.
입모양 맞추기 놀이 었는데요.
놀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만
상대편이 맞히는 단어를 맞춥니다.
제가 먼저 문제를 내었습니다.
"(입모양) 000, 이게 뭘까?"
"엄마 잘 모르겠어, 어려워"
간단한 세 글자 단어인데
아이가 잘 못 맞추더라고요.
그래서 힌트를 주었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제일 자주 하는 말"
"사.. 랑.. 해?"
"딩동댕, 정답입니다~"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제 얼굴 역시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자기 전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머리와 마음속에 잘 기억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매슬로우 욕구 5단계
매슬로우 욕구 5단계를 보면
중간에 심리적 욕구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욕구가 1,2, 단계가 충족되면
자아실현 욕구인 5단계를 가기 전에
꼭 필요한 단계가 바로 3, 4단계 심리적 욕구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 해줘야 하는 건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
마음에 양분을 공급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신기한 건, 아이에게 사랑을 주다 보면
제 안에도 사랑이 채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상처 받은 어린아이.
이 아이에게도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누구나 자신 안에 어린아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선물을 사랑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선물 역시 사랑입니다.
결론: 5살 아들과의 가장 멋진 놀이
아이와 사랑하는 표현하는 놀이가 최고다.
입모양으로만 '사랑해'하고 맞춰보라고 해주세요.
아이가 정말 좋아할 거예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