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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이 영끌 후 느낀 3가지

by 또대리


대출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대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기에 조심스럽다. 하지만 결국 나의 진심을 털어놓는 곳이 블로그이기에 용기 내어 해 본다.



1. 대출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나는 1년 전 2023년에 주택담보대출을 냈다. 당시 가진 순자산의 몇배를 대출로 내면서 이자만 한 달에 한 사람분 정도 나가게 되었다.






image.png?type=w773 출처: 무한도전








‘복직 전인데 무슨 용기가 그렇게 난거지?’



싶다가도, 그 때 가진 순자산이 너무 귀여웠기에 대출을 많이 낼 수밖에 없었다.


(가령 자산이 2억 있으면 5억정도의 대출을 내었다)



하지만 1년 지난 시점 체감상 대출은 그 전보다 줄어들었다. 원금도 조금씩이지만 갚고 있고, 집값도 조금 올라주었다. 물론 줄어 들어도 많고 많은 대출이다.




2. 대출도 젊을 때 받자.


현재는 아이가 2명 미취학이라 교육비가 들지 않는다. 물론 영유를 다닌다고 치면 훨씬 더 많이 들겠지만 말이다.



아직 생활비를 200만원 대에서 끊을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만약 아이들 학원비가 한참 많이 드는 중고등학생이라면? 대출을 이렇게 내지는 못했을 것 같다. (아님 학원비까지 고려하여 대출을 받던가)



더불어 나는 당신 주담대 50년 만기를 받았다.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딱 걸렸고 그 대출은 금새 문을 닫았다. 대출도 젊은이에게 더 관대하다.




3. 직장이 더욱 소중하다.


대출을 왕창 내니 직장이 더욱 소중하다. 작은 월급이지만, 그래도 이 월급을 통해 대출금을 갚아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주 작지만 인상도 되고 있다. (물가상승률만큼은 인상해 주세요)



덕분에 1년이 지난 지금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저축이 가능하다. 아마 월급은 점점 늘어날테고 지금의 영끌은 미래의 어느 시점 더이상 영끌이 아니겠지. 그 때 가면 다시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욕심나는 마음과 욕심을 억누르려는 마음. 이 두 가지 마음이 언제나 공존한다.




결론: 평범한 가정이 영끌 후 느낀 3가지


1. 대출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2. 대출도 다 때가 있다.


3. 직장이 더욱 소중하다.



대출도, 시간도 젊을 때 레버리지 하는 게 좋다.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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