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대리는 누구?
서울 사는 맞벌이 워킹맘
아동 2명과 알콩달콩 4인 가족
어느덧 교육경력 10년 차
잘 살고 싶어서 경제공부 중
아이 둘 워킹맘
양가 도움 없이 아이 둘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
막상 해보니 정말 쉽지가 않은데요. 어제도 직장에서 회의가 있는데 육아시간 때문에 조금 일찍 나가야 했거든요. 최대한 참석하려고 하지만 가끔은 민폐입니다.
죄송합니다!
먼저 퇴근할 때는 항상 눈치를 보는 게 버릇입니다. 아이 키우기 비교적 좋은 조건의 직장인데도 그래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눈치 보기 만렙
눈치 보기는 퇴근 후 아이를 하원 시킬 때도 이어집니다. 저희 집은 등원을 남편이 해요. 그래서 엄마인 저는 아이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출근을 하거든요.
어머님 아침에 추운데
00이가 옷을 얇게 입었더라고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단순히 걱정되셔서 해주시는 말씀인데요. 저는 또 고개를 들지 못해요. 미리 옷을 준비하고 출근했건만 남편과 싸인이 안 맞을 때가 있어요.
그럼 또 눈치 보기가 발동됩니다.
언젠가는 웃겠지?
그래도 작년에 막 직장에 복직했을 때보다는 올해가 수월해요. 작년에는 첫째 때 5살, 둘째 3살이라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한 해 지났다고 아이들이 더 커준 느낌이에요.
그래, 이 시간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지?
오늘도 눈칫밥 만렙인 엄마는 또다시 출근합니다. 아이들 아침밥도 못 챙겨주는데요. 배는 고프지 않는지, 잘 등원했는지 이런저런 생가을 하면서요.
그래도 힘내서 다시 출근해야겠지요! 아이들도 즐겁게 사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랄 테니까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