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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r 31. 2021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예요. 현재 ‘엄마 엄마’를 말하기 시작하는 1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오늘은 얼마 전 읽었던 블로그 글에 대한 제 생각을 기록하려고 해요. 평소 재테크 관련 블로그를 잘 읽는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마인츠님이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셨어요.



흙수저 특징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보면서 보고 들은 수많은 데이터를 정리해서 정의했음.


1. 부자는 부모가 자식 낳았으니 부모가 자식 책임지는 걸 당연시 여김.

흙수저는 내가 낳아줬으니 자식이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 생각함.

낳아준 것은 은혜이니 평생 갚아야 한다 생각함.


2. 부자는 좋은 집에 낡은 가전 가구가 있고 흙수저는 낡은 집에 좋은 가전 가구가 있음.


3. 부자는 자산을 모으고 흙수저는 플라스틱 쪼가리를 사모음. 다*소 물건들에 집안을 온통 점령하고 있음.


4. 부자는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흙수저는 과거를 이야기함. 옛날엔 잘 나갔다고 했던 놈 되짚어봐도 당시에 돌아가 봐도 형편없었긴 마찬가지임.


5. 부자는 가족끼리 돈, 투자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흙수저 집엔 돈 이야기는 금기어요 천박하다 함.


6. 부자는 실리를 중요하시 하고, 흙수저는 체면을 중요시함.


7. 부자는 상대의 수준을 단번에 알아보지만, 흙수저는 겉모습으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비에 있어 오버 페이스를 종종 함. ex) 내가 살게


8. 부자는 걱정이 많으며 준비하고, 흙수저는 걱정이 없으니 대책도 없음


9. 부자의 에너지와 흙수저의 우울함은 모두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기운을 전염시킴.


10. 부자는 사촌이 땅을 사면 축하새 주고 어떻게 샀는지 정보를 공유하지만, 흙수저는 사촌이 땅을 사면 매 아파하고 서로 헐뜯고 욕하기 바쁨


(출처: 흙수저 특징​)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

위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글에 대한 반응은 다양한 것 같아요. 어떤 분은 공감하고요. 어떤 분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해요. 저는 전자 쪽이에요. 이 글을 읽으며 엄청 공감하였어요. 물론 ‘수저’ 내용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요. 전반적으로 이 글에서 말하려는 게 뭘까 생각해 보았어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제일 큰 차이는 마인드의 차이 같아요.


부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로 앞의 단계를 준비해요. 이때 다른 사람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부자들 중에 자린고비가 많아요. 그 사람은 ‘부자인데 너무 짜’ 다는 말을 종종 듣거든요. 근데 바꾸어 생각해 보면요. 짜기 때문에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그 짠 습관을 유지하기 때문에 부자를 유지할 수 있어요. 결국 부자도 원금이 손실되면 시간이 갈수록 가난해지는 거니까요.



나를 평가해보기

그렇다면 저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 보게 돼요. 그동안은 이런 글을 읽으면 ‘우리 부모님은 어떻지?’ 생각했었는데요. 아이가 생긴 후로는 ‘나는 어떤 부모이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12개월 인 저희 집 아기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 이런 글을 읽을 테니까요.


1. 부모가 자식 책임지는 걸 당연시 여기고 있어요. - 만족

2. 좋은 집보다는 좋은 가구가 있는 것 같아요 - 불만족

3. 다*소 물건도 종종 사지만 그보다는 자산을 모으고 있어요 - 만족

4.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해요 - 만족

5. 남편과 돈, 투자 이야기를 많이 해요 - 만족

6. 실리를 중요시해요. 체면 별로 안 따져요 - 만족

7. 오버페이스 안 해요. 하지만 상대 수준 못 알아봐요 - 애매

8. 걱정이 많으며 준비해요 - 만족

9. 대자연 기간 빼고는 대부분 긍정적이에요 - 만족

10. 사촌이 땅을 사면 잠시 배가 아프지만 이내 축하해주고 정보 공유해요 - 애매

11. 혼자 스스로 일어서려고 해요. 도움받을 곳이 없기도 하고요 - 만족

12. 요즘은 이대로 살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 불만족


12개 중에 만족스러운 항목이 8개, 애매한 항목이 2개, 불만족스러운 항목이 2개예요. 대략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하니 더 내용들이 더 와 닿습니다.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는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요. 그러나 어떤 어른으로 살 건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어요. 어떤 어른으로 살고 싶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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