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인 의식의 흐름대로
퇴근길에 문득 스쳐간 생각을 기록해 놓는다. 정보기술 발달에 대한 생각이다. 백프로 의식의 흐름에 맡기는 글.
맨 처음 인터넷의 등장 후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했던 것은 정보 생성이었다.
HTML, CSS, 웹 호스팅을 배워가며 홈피도 만들고, 채팅도 하고, 게시판에 글도 쓰고 등등.
그러다가 그 권력은 정보를 연결하는 주체에게 넘어갔다. 소위 포탈의 등장.
라이코스, 파란, 엠파스, 프리첼, 야후코리아 등 네이버는 명함도 못 내밀던 시절.
그렇게 연결시장이 포화되자 정확한 검색 능력을 가진 곳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구글이 등장하고 모든 검색엔진을 압살해나갔다.
그러다가 싸이월드를 위시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등장했다.
전 국민을 풍미했던 싸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페북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SNS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페북, 인스타, 틱톡, 유튜브 등등 개인이 만들고 많은 이들이 보는 새로운 문화가 펼쳐졌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온라인 미디어로 밸런스가 넘어가는 찰나,
갑자기 인공지능이 나타나 바둑기사들을 한 명씩 담그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세돌은 신의 한 수로 AI를 이긴 마지막 휴먼이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AI시대는 쳇지피티의 등장으로 풀악셀을 밟았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풀악셀을 밟았지만 나는 그런 선구안이 없었다..
회사원들이라면 쳇지피티를 수행비서로 끼고 있는 시대가 왔다.
취미로 AI를 이용해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고 비디오도 만든다.
학습된 정보로 정보 생성능력이 경쟁력인 시대가 왔다.
어라, 정보 생성은 처음 인터넷이 보급되고 인간들이 했던 것 아닌가.
이제는 이 주체가 AI가 되었다.
만약 AI가 인간이 걸어왔던 길을 똑같이 걷는다면,
생성된 정보들을 연결하고,
그 정확성을 높여서,
SNS를 만든다..??
잠깐 이거 스카이넷.. 매트릭스 아니야?
어쩌면 미래에는,
무엇이 참인지 구별하는 능력이 각광을 받지 않을까.
매트릭스 모피어스의 명대사가 생각나는 결론이다.
What is real? How do you define 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