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이 언니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말로도 사람들을 그에게 흠뻑 빠지게 만드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더니 글로도 사람들을 자신의 매력에 풍덩 빠뜨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보통 말 잘하는 사람 중에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많이 없고, 글 잘 쓰는 사람 중에 말도 청산유수로 잘하는 사람 별로 없다. 그런데 이 언니는 다르다. 이 언니가 마이크를 잡고 천여 명이나 되는 관중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 입을 '헤~'벌리고 눈에 힘 빡 주고 이 언니를 신이나 되는 마냥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언니가 쓴 책은 또 어떤가? 이 언니가 말하는 것을 내 귀가 쏙쏙 잘 알아듣듯이 이 언니가 쓴 책들은 내 눈이 쓱 훑기만 해도 내용 파악이 될 뿐만 아니라 읽는 동안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까지 찰랑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언니가 또 책을 펴냈다. 제목 하여 <김미경의 리부트> 강연과 강연을 위한 기타 부수적인 것들을 위한 제작하는 회사를 가지고 있는 김미경은 전 지구적으로 갑자기 우리에게 닥쳐온 코로나 19로 인하여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외부적인 환경이 바뀌었다. 우선, 회사의 주 수입원이었던 외부 강연을 못하게 되었다. 강연을 못하니 강연을 위한 부수적인 것들을 제작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몇 달이면 회복되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김미경은 코로나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부터 김미경은 달라진 세상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민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친 것이다. 몸부림의 결과로 나온 책이 바로 <김미경의 리부트>이다. 김미경은 말한다. "코로나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 (...) 코로나 이전에 했던 사업 방식을 완전히 리셋해야 해. 아까워하지 말고 필요 없는 것은 다 초기화하자.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리부트야!" 이 책은 '코로나 세상이라는 위기를 탈출하고 다른 세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기 위한 리부트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김미경이 온갖 자료를 읽고 많은 유명한 사람들(학자, 연구가, 미래학자, 교수, 사업가 등)을 인터뷰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고심한 아이디어를 혼자만 갖지 않고 여러 사람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책을 읽은 후 나의 감상을 읊조리기보다 '리부트'를 위한 김미경의 제안을 기록하는 것으로 독후감을 대신하고자 한다. 여기에 정리한 리부트의 공식을 종종 들여다보면서 공식을 따라 하기를 염원하면서(과연, 내가?)
=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1. 언택트 넘머 '온 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 줌과 유튜브 등 오프라인 말고 온라인, 시작하자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변신하라 - 내 비즈니스를 디지털과 한 몸으로 만드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보자. '온택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필수 능력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3.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 평생직장은 없다. 평생 직업을 가지자 a. 코어 콘텐츠를 가져라 b. 디지털 기술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c.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d.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e. 영리한 돈 관리가 필요하다 4.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나를 살리는 리부트 시나리오 1. 성장 동력 - 꿈을 꾸어라 2. 꿈의 연습장, 시나리오를 준비하라 3. 시나리오를 쓰자 - a. 나를 분석하고 세상을 분석하자 (내 핵심역량, 보완 역량, 상수와 변수를 알자) b. 10줄 시놉시스를 쓰자 c. To-Do-List를 만들고 실행하자 (가능한 것들로 팀을 만들어 실패를 통한 수정을 계속하자) 4. 추격자가 되어 리부트의 속도를 올려라 a.'속력'을 내는 추격이 되게 b. 나에게 '확신'을 주면서 c. 중도포기 없이 끝까지 해내는 추격자가 되자 = "뉴 러너"가 되자 1. 즉시 교육의 시대 - 바로 배워서 바로 사용하도록 2. 나만의 커리큘럼 짜기 3. 나만의 '팀'을 만들기 - 미래가 일상인 사람,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자 4. 미래를 위한 '촉'을 만들자 - a. 아날로그 신문을 읽자 b. 트렌드 파악을 위한 리포트를 읽자 c. 미래를 현실로 이해하는 독서 습관을 갖자 d. 내 직관을 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