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키코모리 K선생 Mar 15. 2024

나비, 꽃 그리고 조각케이크

마망~ 케이크예요

가급적이면 주말마다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후회를 적게 남기고 싶다.




엄마 친구분들이 집에 자주 찾아오신다. 마실 다녀오신 사진을 보면 맛있는 건 드시는데 카페에서 디저트를 드시는 사진은 없다. 이거다. 친구분들 오시면 담소를 나누며 즐길만한 디저트를 고민하고 있는데 아이디어가 없다. 덜 단 디저트 중에 드실만한 게 없을까?


결국, 수제 조각케이크를 종류별로 한 개씩 두 개를 샀다. 아저씨 센스의 한계다. 촌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디저트는 이 정도다. 당근 조각케이크를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 엄마의 감상을 들어봐야겠다. 둘 중 하나라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베이킹을 배워볼까?

봄 분위기가 나는 목마가렛(?)과 조각케이크




커피잔의 나비가 꽃과 잘 어울린다. 사장님 센스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커피잔 반대편엔 꿀벌이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인 할아버지의 고독, 개 안고 산책, 특별한 사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