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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llroad 닥터힐 Apr 12. 2017

감성학교

앞으로의 시대를 지배하는 자들을 위한 준비...

앞으로의 시대는 기계가 지능과 기술, 모든 데이터들의 관리·통제·분석을 하는 시대가 온다.
인간이 할 것이 정말 없어진다는 것이다.
오로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 아무리 기술과 과학이 발달되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두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감성'이다.
단언컨대 '감성학교'는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감성에서 비롯되는 산물들의 값어치들이 치솟을 것이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의 직업은 거의 없을 것이나,
창조, 창의, 감성, 문학, 예술 등등... 을 다루는 사람들의 일만은 기계가 할 수 없기에, 
미래사회에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정신적 활동과 감성의 산물들의 진정성에 대해 논하고, 감별하고, 값을 매기고, 우러러보는 시대가 올 것이다.
기계와 지능 과학은 오로지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데이터들에 의해 그 정보 값의 시너지 효과의 산출물을 내는 것이 한계이기 때문이다.
기계에게 감성적인 것을 불어넣는다면, 그것 또한 인간이 만든 감성 값의 정보치일 뿐이다.
감성은 단지 생체 물리적 작용에서 오는 것만이 아닌 혼, 영혼, 마음, 정신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과학은 과학보다는 의학으로 취급되어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학 등으로 연구된다.

생명과학에서 아직 풀지 못하는, 아니 영원히 명확히 풀지 못할 것이 정신과학이다.
정신과학은 생명의 비밀인 영혼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영혼의 문제는 인간을 만드신 그분의 절대적인 영역이다.
아무리 인간이 신의 영역까지 손을 댄다 하더라도 영혼의 문제까지는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시대는 도구가 되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시대이지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시대가 아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느끼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을 발전시켜야 한다.
감성적인 부분을 어떻게 더 많이 끌어올리고 발전시키고, 감성적인 것을 통해 현시대가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힘과 능력으로 변환시킬 수 있을지를 절실히 연구해야만 한다.
'감성학교'가 해야 할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다.
감성적인 인간, 창조적인 인간, 자연의 섭리와 의무를 느낄 수 있는 도덕적 인간을 만들어야 한다.
나만을 생각지 않고, 당장의 일만을 보지 않고,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느끼지 않고, 지역이기주의 물질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세계사람들과 지구 전체와 앞으로의 10년과 100년을 보며 진심 어린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을 생각하는 '진정한 인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지금 이 시대는 너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다.
무언가를 느끼고 갈 여유가 없다.
무언가에 빠져 깊은 생각을 하고 갈 필요가 없다.
모든 게 빠르고, 모든 게 다해주고, 모든 게 대체된다.
점점 기억할 필요도, 다리를 쓸 일도, 손가락을 움직일 필요도 없어진다. 하물며 말할 필요도 뇌를 쓸 일도 없는 세상이 준비되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앞으로의 우리 세대들을 어떤 인간으로 준비시킬 것인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 땅의 리더들은 준비해야 한다.
믿는 자들이 이끄는 '감성학교'를.......



<수없이 떠들어 대는 머릿속 소리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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