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우리를 생존하게 한다.
마음이 아프다.
아프고 아파서 아프다 못해 아프다...
그분은 아신다.
내가 왜 아파하는지
얼마나 아픈지를...
그리고 말씀하신다.
내가 다 안다고...
그리고 나만 사랑하라고...
내가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아픈 영혼이라는 것이다.
그분은 이런 나를 말없이 안아주신다.
내가 왜 아픈지 말하지 않아도...
누구 때문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설명하지 않아도
내 모든 걸 다 아시고
날 품어주시니까...
아빠품으로 나를 꼬옥 안아주신다.
우리의 삶은 아픔의 연속이며,
그 아픔의 고통을 견뎌내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생존한다.
그렇게 행복을 느끼고 그렇게 고통을 느끼며
달고 쓴 인생을 볶음요리로 완성해 가는 게
우리의 삶의 시간여행자의 모습이다...
내 영혼의 안식처... 그분께 드리는 어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