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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마코코 Jun 16. 2021

"마음속의 돌멩이"

우화 - 행동력에 대한 짧은 이야기


마당 한가운데, 돌 하나가 있었다. 길게 누워 있었다.

대략  길이는 약 40cm 높이는 약 10cm 정도.

앞을 잘 보지 않고 지나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돌멩이에 걸려서

넘어지는 일이 많았다.


이것을 본 아들이 아버지에게 왜? 돌멩이를 파서 버리지 않는지 물어보자,

"우리 집안이 이곳에 집을 짓고 있을 때부터 있던 돌멩이인데, 

아래쪽이 얼마나 크면 아무도 그 돌멩이를 파내지 않았겠냐? 

그냥 그대로 두거라."



© pixabay


아들은 어느새 자라, 자식이 생겨 며느리를 보게 되었다.

돌 때문에 몇 번을 넘어진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왜 돌을 파내어서 버리지 않는지 물어보자,

자신의 아버지에게 들은 얘기를 해 주었다.


며느리는 이해를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음날

돌 주위에 물을 뿌리고, 호미로 돌 주위를 파내기 시작하였다.

4일 정도 파내자, 돌을 어느새 전체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돌이라서, 신랑과 둘이서 돌멩이를 버렸다고 한다. 



우리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지게 겁을 먹기도 하고

시작조차 하지 않을 때도 많다.

누구보다 한 발짝 더 나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망설일 때가 많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으레 그렇게 해 왔다고 하더라도

만약 불편하고, 개선할 부분이 필요하다면

누군가 행동을 해야 변화한다

누군가 바꿔주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먼저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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