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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마코코 Jun 22. 2021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중국에 한 공방에 나무로 건축 공예품을 만드는 목공예의 명수라 불리는 장인이 있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일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다 보니,

남은 여생을 가족들과 보내 싶다고 공방의 사장에게 일을 그만두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방의 사장은 장인을 계속 붙잡고 싶었지만, 그의 마음이 이미 떠났음을 알고,

마지막으로 집 한 채 만드는 것만 도와주고 그만두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평소 같으면 2~3개월 정도면 끝났을 공사를 5개월이 걸려서 일을 끝내었다.

5개월이나 지나서, 만든 집이었지만, 평소보다 완성도도 떨어지고,  마감도 깔끔하지 못했지만,

장인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장은 다 지어진 집을 보며, 장인에게 지금까지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하며,

봉투를 하나 꺼내어서,  건네었다. 

 장인은 사장으로부터  건네받은 봉투에는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장인이 마지막으로 지은 집의 집문서가 함께 있었다.

 그제서야 장인은 마지막에 대충 신경도 쓰지 않고, 만든 집에 대해서 후회를 했다고 한다.



© 픽사베이


            요즘같이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에 특히 젊은 세대들은

싶게 이직하는 세상이다.

 가끔 퇴사를 앞둔 젊은 친구들 중에 마지막까지 성실히 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대충대충 보내다가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의 일은 알 수가 없다.

직장은 바뀔지라도 다른 회사를 가더라도 업무는 잘 바뀌지 않는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소문도 돌고 돈다.

 그러니 마자막까지 

항상 근면 성실하게, 남들에게 끝까지 욕을 먹지 않도록 행동하는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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