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마우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읽고
회사 경영자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일단 읽기 쉽다. 경영자님이 추천해 주시면서 빨리 읽는 사람은 3시간 정도 투자하면 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나 또한 비슷한 시간을 들여 읽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읽는데, '뇌를 속여라'는 부분이 정말 깊게 다가왔다. 내가 변화하려면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아주 작은 반복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나 또한 마라톤 교실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반드시 부상이 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그래서 운동량을 점차 증가시켜야 하고, 반드시 초반에는 천천히 뛰다가 뒤로 가면서 속도를 올리는 '점증 강화 훈련법'을 주로 연습한다. 마라톤을 뛸 때 초보일수록 초반에 힘이 있을 때 기록 단축을 위해 빨리 뛰다가 결국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베테랑들은 초반 스피드를 늦추고 점점 속도를 올리는 방법으로 뛰다가 일정한 페이스를 맞추어 완주하는데 그 방법이 훨씬 기록을 단축하고 완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매일의 작은 반복적인 습관이 나를 만들고 나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생각에 지금 당장 해 볼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생각해 보고 실천해보고자 한다.(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1. 나는 최소 6시간은 자야 피곤하다는 생각이 안 들고일어날 수 있다. 4시 30분에 기상을 하려면 전날 밤 10시 30분에는 잠을 자야 한다.
2. 일어나자마자 회사에 가기 전에 플랭크 2분, 푸시업 최소 20회, 매일 성경 말씀 본문을 읽는다.
3. 회사에 7시에 가는 것이 아침 미션 중 가장 중요하다.
4. 일주일에 읽을 책을 2권 선정하여 출퇴근(주로 출근 때) 읽고 서평을 책을 안 보고 30분 이내로 작성한다.
5. 업무 전에 그날 하루 스케줄을 간단하게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간단하게 노트에 적는다.
6. 미팅의 예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안에 끝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시간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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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화제인 팟 캐스트가 있다. 바로 '김생민의 영수증'이다.(안 들어보신 분은 꼭 들어보시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공감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절약해야 하는 이유는 '간절함' 또는 '절실함'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소비 습관을 방치하면 그것이 낭비하는 습관으로 이어진다는 점이고, 정말 필요한 소비를 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팟 캐스트를 들으며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렇게까지 절약해야 하나 싶은 내용도 있지만, 결국 작은 절약 습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관계 또한 상대방에게 뭔가 큰 것을 해줘야 좋아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조건적인 사랑의 관계보다는 작은 사랑의 표현, 작은 관심의 대화가 오히려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내용을 보며, 나 스스로 가족들에게 조건적인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자주 하면서 아이가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을 느끼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내가 바라고 원하는 모습을 그리며, 오늘 하루 작은 반복적인 사고, 행동을 시작한다. 그것들이 쌓여 내가 바라고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고,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