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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Oct 13. 2017

희소성과 진정성으로 승부하라

왕홍 '한국뚱뚱' 성공기 토크콘서트를 다녀와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1인 미디어 시대, MCN 사업 등 이제 누구나 개인이 채널을 열고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 신문사 IT 부서에서 보내주는 뉴스레터를 통해 왕홍 '한국뚱뚱' 성공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왕홍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콘서트 참여 신청을 하고 어제 저녁에 다녀왔다.


어제 강의를 듣고 스스로 정리한 몇 가지를 적어본다. 강의 전체적인 내용은 링크를 달아 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좋겠다.


1. 꾸준히 뭔가를 하고자 하면 결국 '나다운' 것에 집중해야 한다. 포장을 하고 가식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드러나는 콘텐츠여야 오래, 꾸준히, 그리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

2.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결국 그 콘텐츠를 만든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3. 돈을 벌기 위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한국뚱뚱'의 경우 중국과 한국에서 살아본 본인의 삶 속에서 중국과 한국의 문화 중 서로 궁금해하거나 좋은 점을 소개해 주고 싶은 '진정성'을 가지고, 대부분 상업적인 소개에 그치는 1인 방송 영역에서 '문화콘텐츠'라는 '희소성'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든 것이 주요하였다.

4.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콘텐츠는 '한국뚱뚱' 이 만들지만, 그것을 어떻게 밸류업을 하고,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정민 브랜드건축가를 만나 같이 파트너로 일하는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보였다.

5. TV와 모바일 동영상은 근본이 다르다. TV는 잘 만들어서 많이 퍼지는 것이 목적이지만, 모바일 동영상은 고객의 언어로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마추어가 만들어도 고객의 공감을 얻는다면, TV보다 더 유력을 가지는 것이 모바일 동영상이다. 그러나 그만큼 신뢰가 무너질 경우 한순간에 고객이 떠날 수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 

6. 잘 만들어진 방송이 오히려 고객의 호응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고객이 반응하는 콘텐츠는 well-made 가 아닌 고객의 공감을 얻는 콘텐츠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언어로 고객에게 무슨 가치를 줄 수 있는 콘텐츠인지 우선 고민하라.


강의를 들으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확장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뚱뚱'이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게 되자, 그 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회사들이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고객이 '한국뚱뚱'에 반응하게 된 것은 결국 '희소성'과 '진정성'을 가진 콘텐츠의 위력일 것이다. 1인 크리에이터의 세계든 어떤 비즈니스 간에 상대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에는 고객이 반응하게 되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험은 브랜딩이 되고 브랜딩이 되었을 때 확장성을 이룰 수 있다. 


한국뚱뚱의 중국 진출을 보며, 다시 한번 남과 차별화되는 '희소성'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성'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다. 나 또한 나의 고객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길...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과도 연관될 것이다.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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