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의 유튜브 방송 '탈곡기'를 보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ph8NGkxBTMqa12uIMm341CP3bMxkH9k
데일리 트렌드를 통해 윤종신 님의 새로운 프로젝트 '탈곡기' 유튜브 방송을 알게 되었다.
탈곡기는 '탈탈 털어서 곡(曲)을 만든다'라는 의미로 특정한 가수나 그룹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곡을 주기 위해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에피소드 형태로 콘텐츠를 만드는 형태를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2달 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에피소드 10까지 나온 상태이고, 드디어 첫 번째 헌정(?) 곡이 나왔다. 윤종신 님의 첫 번째 '탈곡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이 그 곡을 받아서 부를지 부르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 영상을 보며 '참 윤종신이란 분은 기획력이 좋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이러한 모티브를 가지고, 내가 속한 브랜드가 특정 OOO를 생각하며 옷을 만든다던지, 신발을 만든다던지, 이런 것을 콘텐츠화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봤다.
탈곡기의 영상을 보면 최대 20분 이내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나름 유튜브 방송의 편집 능력을 가미하여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창작의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 방송을 보면 윤종신 님이 대표로 계시는 미스틱 이란 곳이 저런 과정을 거쳐 하나의 곡을 만들고 있구나 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서로의 장점을 가지고 협업하며, 미스틱에 소속된 가수나 전문가들이 출연을 한다. 이러한 방송으로 노래라는 콘텐츠 이면의 숨겨진 에피소드와 일화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분들의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해당 곡이 불리어지든 그렇지 않든 기대감을 만들게 되고, 성공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윤종신 님의 모습을 보며 올해 만 50인 그의 모습에 새삼 놀라움과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이미 오랫동안 해오고 있고,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기획력은 이미 연구 대상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한 모습에 그는 유튜브 방송이라는 그가 이미 늘 진행하고 있는 과정을 또 하나의 콘텐츠로 변신하게 만들고,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윤종신 님이야 말로 '진정한 콘텐츠 기획자'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ph8NGkxBTMqa12uIMm341CP3bMxkH9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