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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Jul 15. 2019

요즘 구독하는 것들

나의 시간을 채우는 구독 비즈니스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저의 평균 수면시간 6시간 정도를 뺀 나머지 18시간을 규칙적이면서도 나의 삶에 유익한 방향으로 가져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로 채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새벽 4시에 일어납니다. 30분 정도는 유동이 있지만.. 일어나서 잠을 잘 때까지 저의 시간을 채우는 것들을 한번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1. 유튜브

갤럭시 S10을 구입하면서 유튜브 레드(광고 없이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 비즈니스)를 4개월 무료로 받게 되었습니다. 돈을 내고 했으면 고민을 했을 터이지만, 유튜브 레드는 이제는 아마도 4개월 기간이 지나도 끊을 수 없는 저의 최애 구독 비즈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음악도 요즘은 유튜브로 듣게 되고, 영어공부, 자기 계발 콘텐츠도 주로 유튜브로 듣게 됩니다. 김미경 강사님의 유튜브 대학을 듣다가, '라이브 아카데미' 빨간 모자 선생님을 알게 되고, 요즘 이 분의 콘텐츠를 구독해서 보고 있는데 많은 영어 학습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도 이 정도의 콘텐츠를 가르쳐주는 '빨간 모자 선생님'의 라이브 아카데미는 꽤 유익한 콘텐츠입니다. 8월 중에 4개월의 유튜브 레드 무료기간이 끝나는데, 계속 정기 구독을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GDA1e6qQSAH0R9hoip9VrA


2. 데일리 트렌드

패션 트렌드와 비즈니스 트렌드를 모아서 주 5일에 기사가 연재되는 김소희 대표님의 '데일리 트렌드'도 제가 구독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번에 회사를 옮기면서 예전 회사에서는 회사에서 내부 공유자료로 볼 수 있었는데, 옮기는 회사에서는 그 서비스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었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복지정책을 활용하여 50%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해주는 조건으로 프리미엄 개인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김소희 대표님의 해박한 지식과 이해가 쏙 되는 글재주를 통해 요즘 패션 트렌드와 비즈니스 트렌드 특히 해외의 이커머스 사례 등을 빠르게 그리고 궁금한 점을 잘 볼 수 있는 서비스라 진심으로 강추하는 콘텐츠입니다. 


https://www.dailytrend.co.kr/%EC%9B%94%EB%A7%88%ED%8A%B8-%EC%9D%B4%EC%BB%A4%EB%A8%B8%EC%8A%A4-%EC%97%90%EB%9F%AC%EC%86%90%EC%8B%A4%EC%9D%84-%EA%B2%AC%EB%94%9C%EC%88%98-%EC%9E%88%EB%82%98%EC%9A%94/


3. 아웃스탠딩

사실 계속 구독하다가 최근에 정기구독을 끊은 곳이 아웃스탠딩이라는 곳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IT 뉴스, 아웃스탠딩은 아래 URL 설명처럼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최근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한 기사들로 채워져 있는데, 계속 정기구독으로 돈은 지불되는데 제가 그곳에서 기사를 보거나 체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고, 일단 정기구독을 끊고 다시 한번 판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데일리 트렌드를 일부 개인 부담으로 보게 되면서, 일종의 선택지를 바꾼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기사의 내용이나 수준이 저의 흥미를 이끌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좀 든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https://outstanding.kr/

4. 바이라인 네트워크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분야가 물류 파트입니다. 물론 바이라인 네트워크가 물류 쪽 파트 기사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물류 쪽 관련 정보가 궁금하여 구독을 하게 되었고, 나름 여러 가지 업무상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이름을 걸고 취재를 하며 구독형 콘텐츠를 만드는 부분은 아웃스탠딩과 비슷한 포맷이지만, 바비네 멤버십(현재 월 1만 원)은 전문기자의 콘텐츠 큐레이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연결, 전문기자의 고민 상담, 바이라인 네트워크의 커뮤니티 할인권 그리고 우선 신청권 등을 혜택으로 유료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은 해당 뉴스 채널에서 공개와 비공개로 유료 고객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구분하는 반면에 바이라인 네트워크는 다른 부가 서비스를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는 상황입니다.


https://byline.network/


이 밖에 밀리의 서재, yes24 북클럽, 리디북스 등을 고민 중인데, 아직까지 책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훨씬 잘 읽히고 집중하기 좋아서 구독 비즈니스로는 전환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멜론도 정기구독 중인데, 유튜브를 돈을 내고 정기 구독을 하게 되면 아마도 멜론은 중단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어느 순간, 제 삶 속에 정기 구독하는 것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네요. 예전에는 신문이나 TV를 통해 전달을 받았다면 이제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채널이 훨씬 많이 세분화되고 개인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을 많이 하다가도 점점 몇 개로 압축될 것 같긴 한데, 유튜브는 가장 나중까지 유지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광고를 보지 않고 콘텐츠를 보는 것이 편하고 강력한 구독 동기를 자극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가 말한 대로 앞으로 광고는 돈을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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