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21주차 정밀 초음파. 대병 나들이 확정

진실을 아는 건 두렵다

by 하이라이라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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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고은빛 정밀 초음파에서 이슈가 발견돼서 대병에 다녀와야 하네요.

안녕 내 소중한 반차야 ..

남편은 뭐가 보인다는, 저를 차분히 안심시켜주는 주치의 쌤 말씀 들을때,

책상에 애기 먹으라고 나둔 비타민 씨를 까먹었더랬죠.

집에서 비타민 씨 껍질에 그려진 루피를 보며, 서로 그 상황을 웃겨 얘기했어요.

아니 기형종 얘기 들으면서 비타민 까먹냐고.


그래 몇년 후에 쌀이가 수술하고 대병 몇번 왔다갔다하다보면 대수롭지 않게 될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죠


21주차의 질문을 적어놓은 메모장을 핸드폰으로 열었어요

임당 유전자는 꼭 아빠 유전자 dependent 인건 아니다. 라는 의견


동남아 베트남 여행을 가니 모기 조심하고. 모기 잘못 물리면 태아까지 바이러스 영향이 간다는 말을 듣고 바로 약국에서 모기기피제 샀답니다. 아점저로 뿌릴래요


비행기를 타기에 압박스타킹도 처방받았답니다.

한시간에 한번은 꼭 일어나기

비행기에서 혈전 예방을 위해 압박스태킹 신기 약속


"베트남은 5시간 반 걸리잖아요?"


대한항공 직원도 아닌데, 바로바로 비행기 시간을 말씀해주셔서 저희 주치의쌤께 내심 깜짝놀란답니다.


헤어 스프레이도 뿌려도 된다고 하시고


어떤 현상에 대해 모르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데, 정말 임산부가 파마를 해도 된다. 같은 컨텐츠 얘기를 듣고 임신 중기때 다 해도되는 건지에 대해 명쾌히 답해주셨어요.


이상한게 있으면 쥐 실험으로라도 실험에 들어가고,

바이오케미스트리 면에서도 머리 성분이 태아한테 갈 확률은 지극이 적다구요.

인체생리학적으로 맞지 않다구요.


후후


저는 빵이와 같은 귀여운 존재를 한 명 더 갖고 싶었던 것 뿐인데


쌀이의 건강 징후가 저를 많이 놀래켜서


너무 큰 욕심인가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충분히 많이 슬퍼하다보면, 곧 무덤덤해지는 시기에 접어들겠죠.


그때까진, 저를 동정하며 대병에 다녀올랍니다.


맘편히

다시 송파고은빛에서 출산하고 기형종 수술은 출산 후에 대병에서 받아도 된다는 말을 듣길 간절히 바라와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쌀이 너는 엄마가 지켜줄게.


그래도, 엄마는 고은빛이 좋아. 로컬이 좋단다.


대병 주치의쌤은 너무 무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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