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진놀이

160822~25 짧은 제주 여행기

제주 바다 구경

by Hima

(※주의 : 이글은 전지적 서울 토박이의 여행자 시점이므로 제주도민이 보면 몹시 콧방귀 낄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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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저가 항공으로 떠날 수 있던 제주도...

(저가항공은 대신 좋은 시간대가 별로 없어서 저녁에 도착했다.)

오랜만이다 제주야 야자수야 안녕~


휴가로 해외도 좋고 일본도 좋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사실 제주도에 굉장히 미련과 한이 쌓여있었다.


작년 겨울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었다.

그런데 면접이 급하게 잡혀서 나는 하루만에 비행기표를 바꿔서 혼자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서(흑흑)

아침 면접을 갔던 슬픈 기억이... 식구들은 그날 저녁에 흑돼지 먹었다는데

겨울이어서 제주도에서 관광다운 관광 1도 못하고 혼자 밤비행기를 타는게 엄청 외로웠다.


다행히(?) 면접은 1차는 합격했지만 2차는 보기좋게 떨어졌다.

면접 떨어진 아픔보다 괜히 제주도 여행을 하다만 느낌에 몹시 기분이 안좋았다.

(뒤끝 남아서 그 회사 지금도 안좋아함)

그때로 시간을 돌리면 절대 면접따위 가지 않겠다고 우스개소리로 늘 주위에 말하고 다녔었다.


여튼 여한이 많아서 강행한 제주행


내가 생각한건 사진찍으며 여유롭게 제주를 즐기자! 였다.

나는 체력이 굉장히 없는 편이고 빨리 지치며 여행을 빡세게 하는걸 무척 싫어한다.

한마디로 왔으니 여행 왔으면 뽕빼고 가자!! 이런 마인드에서 아주 거리가 먼 성격이라

그간 친구들이랑 여행을 할 때도 이런 여행 스타일 차이 때문에 힘들었으므로 이번엔 내맘대로 다녔다.


그냥 큼직한 해변들을 하나하나 가보고 예쁜 카페 찾으면 들어가는걸 목표로 했다.

3박 4일(이지만 실질적으로 이틀)이라 제주 전체를 빙 둘러보는건 무리가 있어서 결정한건 제주 동쪽공략


서쪽은...그 언젠가 또 와보리라 다짐하며 반쪽 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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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간 곳은 이호테우 해변

목마 사진을 익히 봐왔던 터라 엄청나게 반가웠다.

그리고 여행에서 처음 보는 제주 바다라 신기해서 계속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공항 근처에 떠나기 전, 혹은 늦게 공항 도착했을 때 가까이 보기 좋은 해변이고

관광으로 엄청 찾아갈 정도는 아닌...그러나 목마는 예쁨.....

그러나 나는 내 체력이 소중해서 안걸어감...............(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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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다 환호성이 나온 함덕 서우봉 해변

야자수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해안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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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해수욕하고 쉬기 딱 좋은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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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풍경도 예뻐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었다.

내가 생각했던 제주 바다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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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메이트1 하와이안 라이언

ㅋㅋㅋㅋ홀로 저런짓을 하고 놀았지만.... 나는 부끄럽지 않다

휴가에 어울리는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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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 예뻐서 계속 산 보고 강풍을 맞으며 가기 싫었다. 산도 보이고 물도 옥빛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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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빛에 그리 깊지 않아서....정말 해수욕 할걸 후회했다.

비치 타올에 수영복까지 고이 챙겨놓고 짐되는게 싫어 들고 다니지를 않았네


물장구치고 싶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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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풍력발전기(?)가 눈에 띄던 김녕 해수욕장.

함덕 서우봉과 거리가 멀지 않아 물빛도 예쁜데 더 트여있는 느낌

그리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해수욕을 한다면 여기가 제일 좋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곳이다.

(그러나 나는 다시가도 함덕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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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과 김녕을 찍고 간 곳은 월정리 해수욕장이었다.(사진 없음)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엄청 상업화, 번화가 같아서............ 그 강릉 어딘가 같은 느낌

통틀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도 짱짱 많고 그냥 의자에서 사진 찍는게 메인인듯한 느낌이 들어 한적함을 찾아 얼른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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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온 인스*에서 엄청 유명한 세화 해변

가보고 의외로 별거 없어서 깜짝 놀란곳이다.

돌고래 그림이 창문에 있는 카페가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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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이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해변인데.... 카페 음료수 대충 버리고 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음료가 맛이 없는것인가 그냥 쓰레기통이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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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사진이 가장 잘 나온곳이 이곳이었다. 정말 의외......

멀지 않은 거리라 큰 기대 하지 말고 가볍게 세화 해변에 잠깐 가서 사진 찍고 오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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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의자에 앉아 빡세게 보정하면 프사를 바꿀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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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우도!

배타고 15분? 정도 가면 된다고 하는데 배 안이 내가 생각한 좌석이 아니라 그냥 장판...

엄마한테 사진 보냈더니 무슨 찜질방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안이 너무 더워서 밖에 나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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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분위기!

우도는 도보 자전거 스쿠터 전기차 버스라는 교통 수단이 있었다.

자가용을 들고도 올수 있는거 같은데 승선 대기도 엄청 길어보이고 워낙 도로에 오토바이 자전거가 많고 주차도 애매해보여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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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갔을 때 날씨가 내내 좋아서 하늘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전망 좋은 카페란 현수막 보고 들어가 본 카페

실내보다 발코니쪽이 훨씬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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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아이스크림

나중에 우도 갔다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저런게 아니라 소프트같은거였는데 별로였다고 했는데...


내가 먹은데는 신기하게 땅콩 샤베트 아이스크림이었다(!)

저게 오리지널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우연히 들어갔다 걍 더워서 먹었으나 맛있었음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됀 카페...같은 깨끗한 느낌이었는데 카페 주인분 딸로 보이는 초등학생 아이가 오며 가며 싹싹하게 "엄마 손님왔어!" "안녕히 가세요!" 인사해줘서 너무 귀엽고 기분 좋았던곳


풍경도 좋고 땅콩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어요

'우도 머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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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지 않아서 안해봤지만 이곳은 수상 스포츠를 할 수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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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검멀레 해변

왜 검멀레인가 했더니 신기하게 해변 흙색이 검정검정했다.

그러나 역시나 안내려가 봄 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니 꽤 겉핥기식 관광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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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우도를 간 이유!

하도 해수욕장 때문이었다.

해수욕하기 좋은 맑고 적당한 물에 외국인들도 해수욕 하고 꽤 사람이 복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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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팝콘 모래 사진보고 반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봐도 너무 귀엽고 싱기방기해서 한참 만지작만지작

지압 효과가 실로 엄청났다!

나중에 터니까 강냉이같은 모래가 우수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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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메이트 2 어피치

튜브꼈으니 해수욕장에서 좀 놀라고 또 혼자 땡볕을 받으며 사진을 찍었다.

모래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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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도는 배 끊기는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배 시간 확인은 필수!

섬에 갇히면 무서우니까(?)

마지막 배 쯤 되면 사람이 몰릴거 같아서 일찌감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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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우도 안녕!

와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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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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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서 본 풍경

정상 쯤 올라가니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땀을 식혀줬다.

유명 관광지는 중국인이 엄청 많다더니 여태까지 제주 다니며(어라 중국인 별로 없는데??)했던게 무색하리만큼 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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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찍고 나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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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식스에 왠 한라봉에이드인가... 싶어서 사봤는데 유자비스무리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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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반짝반짝 빛나며 보였던 예쁜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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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회가 되면 사야지 라고 생각했던 바당 캔들

뽀글뽀글한 기포도 귀엽다.

아침 11시 오픈이래서 10시 50분에 도착해서 일찍 도착해서 뭐하징? 했는데

줄.......꽤 길었다.

여기 유명한 집이었다.

오픈때 안가면 못산다고..........

여튼 하나 살 생각이었는데 줄선게 아까워져서 두개 사왔다.

사람들은 엄청 잔뜩 사던데.... 현금 결제밖에 안돼고 나한테는 저렴한것도 아니라 필요한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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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으면 바다랑 인증샷은 필수!

내 옆에 똑같이 이러고 있는 여자분 있어서 속으로 엄청 웃었다 ㅋㅋㅋㅋㅋ

그분도....나랑 같은 마음이었겠지


여튼 즐거웠던 제주의 화창한 휴가 끝

난 겨울에만 가서 귤밭이랑 아쿠아리움 에코랜드만 보고 왔었는데

8월말 혹은 9월 초쯤엔 성수기도 지나고 게스트하우스에 사람도 많지 않고 참 좋은거 같다.

너무 사람 없어도 무서운데 적당한 관광객들로 활기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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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돌담에 척 얹어놓고 라이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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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제주도 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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